생산비 절감 나선 르노...전기차 비용 40% 줄인다

르노 조에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프랑스 르노가 생산 비용 절감을 선언했다. 저가를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로이터통신은 30일 “르노가 전기차 모델 생산 비용을 40%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르노는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자 비용 절감을 선언했다.

르노, 세닉 E-Tech 티저

실제로 비야디(BYD),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는 최근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로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 중이다. 유럽시장에서 2011년 4%였던 중국 전기차 비중은 지난해 9%까지 상승했다.

이에 대해 루카 데 메오 르노 최고경영자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개발비를 줄이는 것이며, 올해부턴 생산비가 낮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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