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에 ‘열받은’ 봄… 빨라지는 벚꽃시계

강현수 2026. 3. 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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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봄철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수도권의 봄꽃들도 평년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22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 벚꽃을 비롯한 대표 봄꽃들의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경기도 내 봄꽃 관측 지점인 수원시 기준 벚꽃의 개화 시기는 ▶2022년 4월 11일이었다가 ▶2023년 3월 30일 ▶2024년 4월 3일 ▶2025년 4월 7일로, 지난해 개화가 4년 전 대비 4일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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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봄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사진은 경칩이던 지난 5일 수원시 장안구 일월수목원에서 시민이 꽃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는 모습. 임채운기자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봄철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수도권의 봄꽃들도 평년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22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 벚꽃을 비롯한 대표 봄꽃들의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경기도 내 봄꽃 관측 지점인 수원시 기준 벚꽃의 개화 시기는 ▶2022년 4월 11일이었다가 ▶2023년 3월 30일 ▶2024년 4월 3일 ▶2025년 4월 7일로, 지난해 개화가 4년 전 대비 4일 빨랐다.

같은 수원에서 관측한 개나리는 3월 중 31일(2022년), 21일(2023년), 27일(2024년), 25일(2025년)로, 지난해 개화가 4년 전보다 6일 일렀다.

반면 매화의 경우 지난 4년간 3월 26일(2022년), 10일(2023년), 24일(2024년)로 이르게 피었다가 지난해 29일로 다시 늦춰지는 등 다소 오락가락하는 상태다.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봄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사진은 경칩이던 지난 5일 수원시 장안구 일월수목원에서 시민이 꽃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는 모습. 임채운기자
수도권에서는 봄 평년기온 상승과 더불어 '봄 시작일' 자체가 빨라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청이 분석한 수도권의 과거 20년(1973년~1990년) 봄 시작일이 3월 21일이었던 반면, 최근 20년(2005년~2024년)에는 3월 15일로 6일 빨라졌다. 최근 10년(2015~2024년)으로 놓고 보면 3월 8일로, 3월 중후반에서 초반까지로 앞당겨졌다.

기상정보 전문업체 웨더아이는 올해 벚꽃 개화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2~7일가량 빠르겠다고 내다봤다. 수원의 올해 벚꽃 개화 예상일은 4월 5일로, 평년(4월 8일)보다 3일, 지난해보다는 2일 이르다.

웨더아이는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 상태나 주변 환경 여건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했다.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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