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온 고양이'가 무슨 뜻인지 알아?

이직 1일차, 빌려온 고양이가 되…
초면이라 빌려온 고양이 같이 있음

활용

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문문이다.
연말 연초에 회식도 약속도 많았는데 2월이 코앞이다.
사실 난 E 중에 제일 I라 지난 한 달이 꽤 길게 느껴졌다.

이미지 = X 캡처 (https://x.com/ilovework_true_/status/1429960371264122922)

특히 회사 전체 회식에선
어색해서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는 후기를 남긴다.

이미지 = 핀터레스트 캡처 (https://kr.pinterest.com/pin/324751823148550775/)

이렇게 주변 상황과 다르게 혼자 덤덤한 상황에서
(혹은 나처럼 머쓱한 상황에서)
‘빌려온 고양이 같이’라는 속담을 쓰는 게 유행이다.

사실 ‘빌려온 고양이 같이’는 우리나라 속담인데
어떻게 밈이 되었나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빌려온 고양이 같이’라는 속담은
귀여운 우리나라 속담으로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알려진 문장이었다.

이미지 = 네이버 빌려온 고양이 같이 검색 캡처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sc=tab.blog.all&sm=tab_jum&query=빌려온+고양이+같이)

나도 정확히 처음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귀여운 속담’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
알면서도 자꾸 누르게 되었고 기억에 조금씩 각인됐다.

그랬던 ‘빌려온 고양이 같이’가 ‘밤토리네 햄스터’,
무려 햄플루언서(?)의 계정에 짤로 등장하며
이미지 자체가 밈으로 번졌다.

이미지 = 밤토리네 햄스터 (https://www.instagram.com/p/DE18jXrSRRm/?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믿어주세용’이라는 고양이인 척하는 햄스터의 자리에
고양이 같은 최애 사진을 넣는게 유행인데,

‘빌려온 고양이 같이’란 속담 자체도 유행이 되어,
모두가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어쩐지 다른 무드를 풍기는 사람을 통칭하는 말로
‘빌려온 고양이 같이’를 쓰게 됐다.

이미지 = X캡처 (https://x.com/pjwwife04/status/1772926227801624723)

예를 들면 극 E들 사이에 낀 I 같은 상황이다.

이미지 = X캡처 (https://x.com/8h2m__k/status/1759139398862746047)

옛날옛날 (?) 세대공감 old & new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미지 = 유튜브 캡처(https://youtu.be/-wt2DUILjXc?si=4Gce1odaKrt277iW)

무려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프로그램으로,
10대들이 잘 모르는 우리말 단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미지 = 네이버 캡처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image&ssc=tab.image.all&query=상상플러스+공부하세요!&oquery=상상플러스+올드앤뉴&tqi=iHatAsqVOZosstjE5YossssstYC-412485#imgId=image_sas%3Acafe_a13dd5145e2c6ed830eee9f8a13f5e7b)

누리꾼, 설레발, 주전부리, 휘뚜루마뚜루 같은
요즘은 흔히 쓰이는 단어가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부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빌려온 고양이 같이’도 그런 속담이 되지 않을까?

그런 의미로 깜찍한 속담을 몇 가지 소개하려 하는데
검색할 때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평생소원이 누룽지’
기껏 요구하는 것이 너무나 하찮은 것임을 의미하고

이미지 = X캡처 (https://x.com/onelyjs/status/1681994011370995714)

‘사과가 되지 말고 도마도가 라’
겉만 붉고 속은 흰 사람이 되지 말고
토마토처럼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되라는 의미다.

이미지 = 인스타그램 캡처 (https://www.instagram.com/p/DEjpThtSMv6/?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토끼 입에 콩가루 먹은 것 같다’
무엇을 먹은 흔적을 입가에 남기고 있다는 말이다.

이미지 = X캡처 (https://x.com/invernoforu/status/1682394427019657216)

기왕 이렇게 된 거 위의 속담들도 트렌드로 만들어보자.
20년 뒤쯤엔 익숙해지지 않을까?


모두가 날뛰는데 혼자 침착함을 유지하는 그는 대체

이미지 = X캡처 (https://x.com/prin_lane/status/1871495952747638955)

진짜 고양이 같아서 정품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

이미지 = X캡처 (https://x.com/yuhaa0515/status/1881265014423933008)

오른쪽을 보세요, 아래를 보세요

이미지 = X캡처 (https://x.com/sungchanbaabo/status/1881724972089094194)

쿨쿨띠

이미지 = X캡처 (https://x.com/andforxx/status/1805617226676060201)

억지로 찍은 사진 아님

이미지 = X캡처 (https://x.com/WISHlYOU/status/1881198035486867735)

합성이 아니라고…?

이미지 = X캡처(https://x.com/rururiwoo/status/1880864504378241425)

이렇듯 주변 분위기와 유독 다른 무언가라면
‘빌려온 고양이 같이’를 쓰면 된다.

이미지 = X캡처 (https://x.com/hiiiiizzang/status/1871515488041525717)

E 중 가장 I인 나는
오늘도 빌려온 고양이 같은 무드로 출근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 만나요~


#지식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