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475km에 뒷좌석도 S클래스급”… G80 전기차의 반전

“가격 8천만 원대인데 이 정도 스펙?” G80 일렉트리파이드 공개 충격
출처-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부분변경을 거친 G80 일렉트리파이드 모델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차체 크기와 사양을 대폭 강화해 사실상 롱바디 모델에 준하는 변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외관은 기존 내연기관 G80의 디자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전용 디테일을 더했다. 전면부에는 G-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크레스트 그릴과 MLA 헤드램프가 장착돼 스포티함과 첨단 감각을 동시에 구현했고, 후면부는 정제된 라인과 조형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실내 변화도 눈에 띈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해 몰입감과 시인성을 강화했고, 투톤 스티어링 휠과 무드램프 개선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뒷좌석 전동식 커튼, 1열 암레스트 열선, 지문 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기본화됐다. 오디오 시스템은 렉시콘에서 뱅앤올룹슨으로 업그레이드돼 프리미엄 감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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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차체 크기다. 전장은 기존보다 130mm 늘어난 5,135mm, 휠베이스는 3,140mm로 확대됐다. 특히 2열 레그룸이 83mm 늘어나 쇼퍼드리븐 세단으로서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이는 BMW i5나 메르세데스-벤츠 EQE 같은 경쟁 모델 대비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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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성능과 안전성도 개선됐다. 신규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돼 저속에서는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안정감을 높인다. 차체 안정화 기술과 NVH 성능 강화로 정숙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후석 컴포트 패키지 업그레이드로 2열 탑승자의 만족도도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87.2kWh에서 94.5kWh로 증가했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48km 늘어난 475km를 기록했다. 모터 출력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스템 합산 370마력, 최대토크 71.4kg·m 수준을 유지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약 5.1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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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은 8,919만원(세제 혜택 전)으로 기존 대비 약 100만원 가량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차체 확대, 사양 개선, 주행거리 향상 등을 감안하면 인상 폭은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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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G80 일렉트리파이드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부분변경이 아니라 고급 전기 세단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 실질적 풀체인지급 변화”라며 “국내외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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