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만 믿기엔… 흥국證, LG생건 투자의견 ‘중립’으로 낮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로 8일 하향 조정했다.
흥국증권은 LG생활건강 주가를 달군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실제로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미지수라고 봤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7081억원, 1353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흥국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로 8일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43만원에서 41만원으로 내렸다. 흥국증권은 LG생활건강 주가를 달군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실제로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미지수라고 봤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7081억원, 1353억원으로 추산했다.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5% 줄었다. 화장품 부문 실적 눈높이를 낮춘 영향이 컸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이 301억원일 것으로 봤는데, 기존보다 47%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 화장품 면세 매출은 6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현지 매출도 낮은 기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했을 것으로 보지만, 과거 후(Whoo) 전성기와 비교하면 저조한 추이”라고 했다.
실적과 달리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8%가량 올랐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양과 내수 소비 회복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이 충분히 선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가 성장하고, 그에 따라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실적이 회복하는지다”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중국 경기 부양책이 소비 급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화장품 소매 판매 회복은 분명 LG생활건강의 낮은 밸류에이션 대비 매력적인 재료이지만 아직 확실한 경기 회복 신호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차가 공들이는 인도… 벤츠·BMW도 적극 공략
- [체험기] 애플 인텔리전스, AI가 영문 기사 요약·사진 편집… “늦게 나왔는데 특별한 건 없네”
- [인터뷰] AI로 심혈관 치료하는 의사 “환자 비용과 의료진 부담 동시 줄인다”
- 올해 개미 평균 31% 손실 … 남은 두 달, 반전 가능할까
- [르포] 수출액 10억불 넘긴 ‘K라면’… 농심, 도심 속 라면 축제 개최
- [실손 대백과] 치료·수술 사용 ‘치료재료대’ 보험금 받을 수 있다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