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멘탈’ 갖췄다면 당신은 이미 챔피언

구자홍 기자 2024. 9. 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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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지능과 재능이 고정돼 있기에 바꿀 수 없다고 믿는다.

그에 비해 어떤 이는 자신의 지능과 재능은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나아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 고진영 등 LPGA투어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른 선수 곁에서 '심리코치'로 활동해 온 저자는 누구나 '이기는 멘탈'을 꾸준히 학습하고 노력하면 인생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기는 멘탈'을 갖는 첫 번째 관문은 스스로 '유리 멘털'이라고 자책하는 '멘털에 대한 오해'를 깨부수는 것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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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들어온 한 권의 책]
이기는 멘탈, 정그린 지음, 와이즈맵, 300쪽, 1만8000원
어떤 이는 지능과 재능이 고정돼 있기에 바꿀 수 없다고 믿는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능력도 믿지 못한다. 그에 비해 어떤 이는 자신의 지능과 재능은 발전할 수 있다고 믿고 나아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두 사람 가운데 누가 '성공'하고 더 많은 '성취'를 하게 될까. 답은 자명하다. 바꿀 수 없다는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실패 자체를 두려워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거나 완벽주의라는 허상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실패하더라도 그 역시 과정일 뿐이라고 여기고 다시 도전해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처럼 마인드셋은 개인의 성취와 만족감, 학습과 성장, 스트레스 대처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인생 전반을 어떻게 살 것이냐 하는 나침반 구실도 해준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 고진영 등 LPGA투어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른 선수 곁에서 '심리코치'로 활동해 온 저자는 누구나 '이기는 멘탈'을 꾸준히 학습하고 노력하면 인생의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기는 멘탈'을 가진 사람은 타인의 말이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만의 가치와 목표에 집중하며 우직하게 나간다"며 "스스로 멘털 코치가 돼 제 발로 딛고 일어설 때 비로소 마음속에 잠든 목표와 희망이 깨어난다"고 강조한다.

‘이기는 멘탈'을 갖는 첫 번째 관문은 스스로 '유리 멘털'이라고 자책하는 '멘털에 대한 오해'를 깨부수는 것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이기는 멘탈'을 만드는 다섯 가지 열쇠로 △가치 △잠재력 △밸런스 △긍정 정서 △마인드셋을 꼽았다.
우리가 가진 진실
카멀라 해리스 지음, 늘봄, 404쪽, 2만2000원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11월 5일 미국 대선에 맞붙게 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펴낸 자서전이다. 미국 역사상 아시아계 흑인이자 첫 여성 부통령에 오른 그는 2020년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 때 "미국 민주주의가 공격받고 있는 오늘, 미국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어나 참여할 때 민주주의 체제가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책에 대해 "미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진리, 그 진리가 미국 역사 속에서 어떻게 실현돼 왔는지, 또 그녀가 진리를 위해 어떻게 투쟁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이효원 지음, 현대지성, 328쪽, 1만8500원

‘헌법'은 국가의 핵심 가치를 요약한 근본 규범이다. 국민은 '투표'를 통해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현실은 '국민은 투표일에만 자유롭고 투표가 끝나면 노예로 돌아간다'는 장 자크 루소의 지적과 크게 다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렇다면 주권자 국민이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헌법학자인 저자는 국민이 늘 깨어 있는 수밖에 없는데, 우선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가 압축돼 있는 '헌법'부터 읽어볼 것을 권한다. 주권자가 나랏일에 무관심하면 '종' 따위가 헌법과 법률을 앞세워 주인 행세하려 들지 모른다.
사장학 수업Ⅱ
김형곤 지음, 다산북스, 280쪽, 1만9000원

사장이 좋아하는 직원은 무조건 "옳다"고 따르는 사람이 아니다. 묵묵히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을 가장 좋아한다. 직원의 성과가 모여 회사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사장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장의 리더십과 직원의 폴로어십(followership)이 조화를 이루기 쉽지 않다는 것. 사장과 직원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사장이 먼저 효율적으로 일하고, 직원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우며, 모든 활동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도록 조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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