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동 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점화 플러는 어떤 걸까?

자동차 엔진이 구동되는 데에는 다양한 부품들이 사용됩니다. 그중 핵심 부품이라 볼 수 있는 "점화플러그"라는 부품이 있는데요. 점화플러그는 무엇이고 엔진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마지막으로 점화플러그가 불량일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점화플러그 정의 및 역할

점화플러그란 내연기관에서 실린더 안의 연료를 전기 불꽃으로 점화하는 부품입니다. 엔진 내 폭발행정에서 이 점화플러그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운전자가 시동을 걸게 되면 엔진 내 실린더 안에서 연료와 산소가 주입되면서 압축 과정을 거치고 점화플러그에서 불꽃을 일으킵니다. 불꽃을 일으켜 폭발되는 힘으로 엔진이 구동되어 자동차가 움직이게 되는데요.

보통 4기통 차량의 경우 엔진 내 실린더 1개당 점화플러그 1개씩 장착되기 때문에 4개의 점화플러그가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6기통 차량이라면 6개, 8기통 차량이라면 8개의 점화플러그가 장착되게 됩니다. 참고로 점화플러그는 가솔린, LPG 차량에만 장착이 되어있고 압축 착화 방식인 디젤 차량에는 장착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점화플러그는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구리, 니켈 소재로 만들어지는 일반 점화플러그와 백금, 이리듐 소재로 만들어지는 백금 점화플러그로 나뉩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 백금 소재의 점화플러그가 많이 사용됩니다. 니켈 점화플러그의 교체 주기가 3~4만 킬로인 경우에 비해 백금 플러그의 경우 8~10만 킬로, 이리듐의 경우 10~15만 킬로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나 백금 플러그의 경우에는 수명이 길뿐만 아니라 엔진 내 실린더 헤드나 점화플러그의 냉각 기능을 도와 엔진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체 시기의 경우 운전자의 습관, 평소 주행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내 차량에 장착된 플러그가 어떤 재료로 만들어져 있는지 알고 계신다면 점화플러그 교체 시기 파악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점화 플러그는 엔진이 구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품입니다. 각 실린더 내에 장착되어 있는 점화플러그 중 하나라도 손상이 가게 되면 엔진의 기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요. 정상 점화플러그의 경우에는 가솔린 차량의 경우 전극 표면이 희백색 또는 황갈색을 보이며 LPG 차량의 경우 갈색을 띠게 되며 혼합비, 점화 시기 등이 정확합니다.

점화플러그는 엔진 내 연료가 폭발을 일으키면서 높은 열과 압력을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합니다.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점화플러그의 변형 및 점화플러그의 전극이 소모되고, 전극이 소모될수록 연소에 의한 연비 약화, 엔진 출력 등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점화플러그가 불량일 경우
대표적으로 어떤 증상이 발생할까?
엔진 부조 현상

엔진 부조 현상은 점화 플러그 및 점화코일이 불량일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엔진 내 점화 플러그가 불꽃 반응을 제대로 일으키지 못할 경우에 나타나는데요. 공회전 시 차가 부들부들 떨리거나 차량 정차 혹은 신호 대기 중에 차량 계기판 내 RPM 바늘이 떨리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점화플러그 및 점화 코일이 하나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엔진 내 연료 폭발 공정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엔진이 마치 발을 절듯이 덜덜덜 떨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러한 현상은 공회전 보다 고속 주행 시 더 잘 느껴지게 됩니다. 핸들을 잡았을 때 차량의 심한 떨림이나 소음이 느껴지신다면 차량 점검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시동 지연 증상

평소에는 시동이 잘 걸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여러 번 시도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지연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나 겨울철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보통 엔진의 불꽃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아서 발생하게 되니 점화플러그의 손상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보통 점화플러그의 간극 유격으로 인해 심하게 벌어지거나 점화코일 내의 노후로 인해서 스파크를 일으키지 못하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시동이 평소보다 지연되거나 언걸 린다면 점화플러그와 엔진 내 부품을 점검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점화플러그가 하는 역할과 불량일 경우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대부분 소모품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나 점화플러그의 경우에도 소모품이지만 쉽게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셨을 텐데요. 최근 출고되는 차량들에 장착되어 있는 점화플러그의 경우 교체주기가 길다 보니 신경을 쓰지 않거나 교체의 필요성을 못 느끼시는 분도 있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평소 운전 중에 차량의 심한 떨림이 느껴지거나 겨울철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은 경우라면 점화플러그의 노후화나 불량을 의심하셔서 가까운 차량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점화플러그는 개인이 교체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이 경우 점화플러그에 대한 사전 지식 및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 후에 교체를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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