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시즌 3호골→PSG 주전 꿰찰까? 엔리케 감독 "아주 훌륭해+정말 영리한 선수"

맹봉주 기자 2024. 9.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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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PSG(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마음을 잡았다.

PSG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타드 렌을 3-1로 이겼다.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이 골을 터트렸다.

프랑스 리그앙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올 시즌 세 번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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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활약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벌써 세 번째 골을 넣은 이강인이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는 위치에서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루이스 엔리케 PSG(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마음을 잡았다.

PSG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타드 렌을 3-1로 이겼다.

이번 시즌 개막 후 PSG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6경기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리그앙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이 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다이빙 헤더로 이날 PSG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프랑스 리그앙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올 시즌 세 번째 골이었다. 아직 확실한 주전이 아닌 이강인으로선 팀 내 입지를 다질 기회를 잡았다.

골 외에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기록도 뛰어났다. 패스 성공률 91%, 드리블 성공률 100% 등 공격 세부 지표도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8.9점을 줬다. 렌과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 이강인 활약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벌써 세 번째 골을 넣은 이강인이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는 위치에서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극찬했다. "이강인은 정말 다재다능한 선수다. 압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공을 뺏기지 않는다. 때문에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기용시켜 자유롭게 뛰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빙 헤더골을 넣는 장면을 보고 꼭 스트라이커 같단 생각을 했다. 아주 훌륭했다. 패스와 슈팅 능력에 공간이 있는 곳으로 파고드는 움직임도 좋았다. 영리하게 경기하면서 골냄새를 잘 맡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경기를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이 이날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무늬만 최전방 공격수인 이른바 '가짜 9번' 임무를 맡은 것이다.

엔리케 감독의 의도는 명확했다. 포지션만 최전방 공격수일 뿐이지 활동 범위를 넓게 가져가며 상대 수비를 끌어내라는 주문이었다.

이강인의 전술적인 가치를 높게 본 것이다. 이날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 바르콜라와 스리톱을 이뤄 PSG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엔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나섰다. 백4는 루카스 베랄두, 윌리엄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였다.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 이강인 활약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벌써 세 번째 골을 넣은 이강인이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는 위치에서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

PSG가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선제골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렌의 공을 뺏은 뒤 역습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3분 추가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이강인이 다이빙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세 번째 득점이었다.

0-2로 끌려가던 렌은 후반 22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따라갔으나 동점까지 만들기엔 힘이 부족했다. 오히려 PSG가 후반 23분 세 번째 득점으로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하키미의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골로 마무리했다. 바르콜라는 이날 두 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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