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세트 전승우승’ 젠지, FC 온라인 국내 최강 등극→다음 목표는 ‘세계챔피언’ [SS시선집중]

강윤식 2025. 3.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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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의 기세가 2025시즌 첫 대회부터 남다르다.

젠지가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FTB) 스프링 정상에 섰다.

FTB는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에 앞서 열린 '프리시즌' 성격을 띠고 있다.

5월8일 열리는 세계대회 'FC 프로 마스터즈(이하 마스터즈)' 진출권이 걸린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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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FC 온라인팀 ‘막내’ 고원재와 ‘맏형’ 박세영이 결승 직후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젠지e스포츠의 기세가 2025시즌 첫 대회부터 남다르다. ‘전승우승’이다. 심지어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압도적으로 국내 FC 온라인 최강으로 우뚝 섰다. 이제 목표는 ‘세계챔피언’이다.

젠지가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FTB) 스프링 정상에 섰다. FTB는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에 앞서 열린 ‘프리시즌’ 성격을 띠고 있다. 정규시즌이 개인전이라면 FTB는 팀전이다.

프리시즌 성격이라 해도 무시할 수 없다. 5월8일 열리는 세계대회 ‘FC 프로 마스터즈(이하 마스터즈)’ 진출권이 걸린 대회다. 1,2위가 마스터즈에 나가는데, 젠지가 FTB 정상에 서며 ‘한국 1시드’ 자격을 따냈다.

FC 온라인 e스포츠 무대에 데뷔해 존재감을 뽐낸 젠지 고원재. 사진 | 넥슨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조별예선 A조 첫경기부터 ‘우승후보’ T1을 2-0으로 제압했다. 승자전에 올라 ‘황제’ 곽준혁이 버틴 디플러스 기아도 2-0으로 꺾었다. 4강에서는 DN프릭스 결승에서는 농심 레드포스를 각각 3-0으로 격파했다.

지난해 젠지는 eK리그 챔피언십(FSL 전신) 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이번엔 달랐다. ‘쾌속질주’와 함께 정상에 섰다. 경기에 출전한 고원재 황세종 박세영 모두 공격력을 살리며 실력을 과시했다.

맏형 박세영은 “동생들이 열심히 했다. 그걸 보면서 나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대회를 하면서 떨어질 때까지 떨어져 봤다. 떨어지는 기분을 이제 아니까 마음 편하게 대회에 임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젠지e스포츠가 농심을 꺾고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 정상에 섰다. 잠실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주장의 편한 마음가짐은 팀원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08년생 신예’ 고원재는 이번대회 최고 스타다. 고원재는 “대회 전에 기존 강자를 보면서 벽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세영이 형이 마음 편하게 해주는 말을 해줬다. 그래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구 조화’가 완벽하다. ‘베테랑’의 경험에 ‘신예’ 패기가 더해졌다. 여기에 ‘에이스’ 황세종도 2024시즌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대회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박세영은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내가 못 했다. 이번에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동생들이 워낙 잘한다. 마음 편하게 임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고원재는 “처음 국제대회에 나간다. 해외 선수 경기를 많이 챙겨본다. 처음 출전이라고 당황하지 않고 국내대회처럼 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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