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RE100 산단’ 특별법 추진에 호남권 환영 성명 봇물
김선덕 2025. 7. 15. 17:53
대통령실이 최근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직후 각계각층에서 환영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호남권 상생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대혁신호남포럼은 15일 “RE100(재생에너지 100%사용) 산단 특별법 제정은 호남을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이자 전환기”라고 밝혔다.
대혁신호남포럼은 이날 환영문을 통해 “RE100 산단은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지역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100% 활용하는 산단으로 서남권인 호남이 최적지임이 틀림없다”며 “호남을 성장시킬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포럼은 이어 “해상풍력, 태양광 등을 통해 서남권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가 수도권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 곳곳에 쓰일 수 있도록 전력 계통을 서둘러 설치하고,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파격적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신도시 역시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남개발공사도 전날 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제정 계획에 대해 전폭적으로 환영한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전남이 가진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RE100 산업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남개발공사는 특별법 제정에 대해 에너지 전환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구조 혁신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역사적 정책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현재 전남개발공사는 나주·고흥·무안·여수 율촌 등 도내 주요 전략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예측 기반 업종 배치, 기업 간 공동 전력구매계약(PPA) 도입, RE100 이행 가능 기업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 사례로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차세대 에너지산업 부지를 중심으로 신안 해상풍력 발전(총 8.2GW)과 연계한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들이 PPA 계약을 공동 체결해 연간 약 333GWh 규모의 전력을 조달하게 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RE100을 도입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실제 적용 가능한 기반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은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해상풍력과 태양광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전남은 가장 먼저 실현 가능한 RE100 전략산단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13일 “해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정부가 구상한 RE100 산단에 즉시 착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도 이날 “지역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에너지 신도시를 통해 지방소멸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면서도 국가적인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진짜 성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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