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700km 푸조 E-3008 디자인 공개..독특한 휠 눈길

푸조의 준중형 SUV 3008 풀체인지 모델 디자인을 11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E-3008로 전기차다. 이번 3008은 3세대로 진화하면서 쿠페형 SUV 스타일로 완전히 변화했다.


오는 12일 제원까지 완전 공개할 E-3008은 전동화를 포함한 3개의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전기 모델은 유럽 기준 최대 7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외관은 푸조의 진화된 스타일링 언어를 채택했다. 더 얇아진 헤드라이트와 3중 수직 LED DRL이 전면부 그릴 양쪽에 장착했다. 차체 색상과 통일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끝으로 갈수록 차체와 통합되는 디자인을 택해 독특한 이미지를 낸다.


여기에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알로이 휠과 유광 블랙 클래딩이 차체 하부에 달려 있다. 독특한 형상의 리어 스포일러가 특징이다.

루프와 필러는 블랙 색상이 적용되어 푸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며 공기역학적 루프라인을 강조하는 크롬 액센트가 테일게이트 끝까지 이어진다.

앞서 공개된 인테리어에서는 새로운 독립형 21인치 곡선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에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장치들은 스티어링 휠의 컨트롤러로 작동된다.

E-3008은 기존 EMP2 플랫폼을 대체하는 완전히 새로운 스텔란티스 그룹의 STLA 미디움 아키텍처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다. 국내에 들어온다면 대략 500km 내외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STLA 플랫폼은 전기차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지만 기존 내연기관 차체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1.2리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가 점쳐진다.


한편 푸조 E-3008은 차량이 제조되는 프랑스 소쇼 공장에서 12일 생중계를 통해 출시 행사가 진행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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