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주력 해치백 DS 4의 후속 전기차 모델 ‘DS No4’를 공개하며 브랜드 재도약을 알렸다.
오는 10월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No4는 DS 특유의 아방가르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무기로 폭스바겐 ID.3 등과 정면 경쟁에 나선다.
가격은 영국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32,200파운드(약 6,040만 원), 순수 전기차 36,995파운드(약 6,940만 원)부터 시작된다.
420km 주행거리, 스텔란티스 최신 전동화 시스템 탑재

DS No4 E-TENSE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EMP2 V3 멀티에너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륜 구동 방식의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56마력(115kW)을 발휘하며, 54kWh 배터리는 WLTP 기준 42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12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약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12mm, 전폭 1,83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675mm로,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를 고려한 균형 잡힌 비율을 갖췄다.
프랑스 감성 디자인, 브랜드 차별화 포인트

이번 모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단연 디자인이다. 플래그십 SUV ‘No8’과 통일된 V자형 라이트 시그니처와 더 넓어진 그릴을 적용해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보석 같은 주간주행등, 입체적인 차체 라인, 정교한 헤드램프 그래픽은 DS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일부 유럽 현지 매체에서는 “프랑스산 제네시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 인테리어와 고급 편의 사양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상위 트림인 ‘에투알(Étoile)’에는 알칸타라 대시보드와 360도 카메라 등 고급 사양이 제공된다.
또한 순수 전기차 외에도 222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함께 운영되며, 전기모드 주행거리만으로도 8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국내 출시 가능성과 경쟁 구도

현재 DS 오토모빌은 국내에서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브랜드를 철수하지 않고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No4 E-TENSE가 국내에 약 6천만 원대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국산 전기 SUV인 제네시스 GV60,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벤츠 EQA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전용 플랫폼이 아니라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독보적인 디자인과 프랑스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