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3만개 첫 돌파…매장 늘고 시장 포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처음으로 3만개를 넘어섰다.
다만 매장 수 증가와 달리 종사자 수와 가맹점당 매출 증가 폭은 제한적이어서 국내 치킨 산업이 이미 포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치킨 전문점은 한식, 외국식, 제과점, 피자·햄버거, 김밥·간이음식, 생맥주·기타주점, 커피·비알코올음료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늘었지만, 개인 매장까지 포함한 전체 치킨집 수는 줄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맹점 수 BBQ 1위·bhc 2위
종사자 수 전년보다 2.4% 감소
부부중심 운영 영세매장 영향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처음으로 3만개를 넘어섰다. 다만 매장 수 증가와 달리 종사자 수와 가맹점당 매출 증가 폭은 제한적이어서 국내 치킨 산업이 이미 포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은 3만139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만9805개)보다 1592개(5.3%) 증가한 수치다.
치킨 가맹점 증가율은 2021년 4.8%에서 2022년 2.5%, 2023년 1.6%로 둔화됐다가 지난해 다시 5%대를 기록했다.
‘치킨 공화국’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는 2018년 처음 2만5000개를 넘어선 뒤 6년 만에 3만개 선을 돌파했다. 2019년 2만5687개, 2020년 2만7303개, 2021년 2만8627개, 2022년 2만9348개, 2023년 2만9805개 등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브랜드별 가맹점 수를 보면 BBQ가 2316개로 가장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기준으로 BBQ는 전년보다 67개 늘며 bhc를 제치고 1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bhc는 2228개로 48개 줄어 2위였고, 교촌치킨은 1361개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처갓집양념치킨(1254개), 굽네치킨(1154개) 순이었다. 치킨 업종 전체 브랜드 수는 647개로 전년보다 22개 감소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지난해 치킨 전문점 매출은 8조7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이는 커피·비알코올음료(12.8%), 한식(10.0%), 피자·햄버거(9.2%)보다 낮은 증가율이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2억7960만원으로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용 지표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종사자 수는 6만5373명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2.1명으로 0.1명 줄었다. 치킨 전문점은 한식, 외국식, 제과점, 피자·햄버거, 김밥·간이음식, 생맥주·기타주점, 커피·비알코올음료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부부 중심으로 운영되는 영세 매장이 많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배달앱을 중심으로 한 소비 구조 속에서 프랜차이즈 쏠림 현상은 강화됐지만, 전체 치킨 시장은 이미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치킨 업계는 거의 포화 상태로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매장을 더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bhc와 교촌치킨은 가맹점 수가 감소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늘었지만, 개인 매장까지 포함한 전체 치킨집 수는 줄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치킨 전문점 수는 2023년 기준 3만9789개로, 2020년(4만2743개)보다 약 3000개 감소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BBQ는 이달 초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고 스페인에 현지 기업과 합작 형태로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미국에서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처음 선보였고, 지난 6월에는 중국 시장에 재도전했다. bhc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교촌치킨도 올해 중국에서 잇따라 매장을 열며 해외 확장에 나서고 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년 기다림 끝 ‘홍천 철도시대’ 개막 - 강원도민일보
- 국제 금값 사상 최고…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세 전망 - 강원도민일보
- 권성동 고리 ‘통일교 특검’ 정면충돌…여야 지선 판세 영향 주시 - 강원도민일보
- 로또 1등 21명 ‘무더기 당첨’ 13억6806만원씩…강릉·횡성 1등 나와 - 강원도민일보
- 형부 회사 경리 맡겼더니 7억원 횡령한 처제, 징역 5년 선고 - 강원도민일보
- 부양의무 저버린 부모, 유족연금 못 받는다…‘구하라법’ 취지 반영 - 강원도민일보
- AI에 수능 풀어보라 했더니…국내모델 대부분 낙제 - 강원도민일보
- 500만개 팔린 '메롱바' 안전성 논란…학부모 불안 커진다 - 강원도민일보
- ‘조폭 연루설’ 입장 밝힌 조세호 “지방 행사 다니며 만났다” - 강원도민일보
- 박나래 ‘주사 이모’에 의협 “정부에 강력 제재 촉구 공문 발송” -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