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한민국 조심 또 조심' 홍명보호 멕시코전 관장할 주심 확정...'334경기서 무려 1733장의 경고 꺼내들어'

박대성 기자 2026. 6.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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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스포티비뉴스=과달라하라(멕시코), 박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심판진이 확정됐다.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심판 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멕시코전 심판 명단을 공개했다.

이 경기의 주심은 우루과이 출신 구스타보 테헤라가 맡는다. 부심 역시 같은 국적의 카를로스 바레이로와 니콜라스 타란이 배정됐으며, 콜롬비아 출신 안드레스 로하스가 대기심 역할을 수행한다. 알렉산더 구스만 역시 심판진에 포함됐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경기 운영을 맡을 심판진 전원이 스페인어권 국가 출신이라는 점이다. 개최국 멕시코 역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인 만큼 경기 중 의사소통 측면에서 미묘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멕시코 선수들은 심판진과 자연스럽게 스페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반면, 한국 선수단은 스페인 무대 경험이 있는 이강인과 백승호 정도를 제외하면 직접적인 대화가 가능한 선수가 많지 않다. 물론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준의 요소는 아니지만, 예민한 상황에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1988년생인 테헤라 주심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심판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8년 FIFA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했다. 축구계에서는 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심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본업은 보험 중개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월드컵 남미 예선을 비롯해 FIFA U-17 월드컵, FIFA U-20 월드컵,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코파 수다메리카나 등 다양한 국제 무대를 경험했다.

판정 스타일은 비교적 엄격한 편에 속한다.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테헤라 주심은 지금까지 344경기를 관장하며 총 1,733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경기당 평균 5장 이상 경고를 부여한 셈이다. 레드카드 역시 44차례 선언했다.

이번 경기 역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과 멕시코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었고,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나란히 확보한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멕시코가 조 선두, 한국이 2위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개최국 멕시코의 홈 분위기 역시 한국에 부담 요소다. 경기장이 멕시코 팬들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작은 판정 하나에도 큰 함성과 압박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국 선수들은 불필요한 항의나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경고 누적 규정을 일부 완화했다. 조별리그 종료 후 단일 경고는 모두 소멸되며, 이후 토너먼트에서도 8강 종료 시점에 다시 초기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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