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7억 원
그 숫자가 버틴 시간은 단 3주였다.
한화 이글스의 중심, 노시환이 결국
서산으로 향했다. 시즌이 자리 잡기도 전에, 팀의 축이 먼저 내려갔다.
KBO가 13일 발표한 1군 엔트리 말소 명단, 이름 하나로 공기가 바뀌었다.
노시환 11년 307억 원, 대전이 통째로 걸린 계약이었다.
하지만 방망이는 조용하다.
13경기 62타석
타율 0.145
출루율 0.230
설명이 필요 없는 숫자다.
볼넷 5개, 삼진 21개,
타석에 서면 세 번 중 한 번은 돌아선다.
위압감은 사라졌다.
타석은 더 이상 버티는 자리가 아니다.
지난주가 갈랐다.
4월 초 5경기, 타율 0.160
그 안에 한 경기 5 삼진,
6 연타석 삼진이 들어 있다.
타이밍은 계속 앞에서 끊긴다.
공은 끝까지 따라가지 못한다.
바깥쪽에 손이 먼저 나가고
유인구에 방망이가 끌려 나온다.
맞아도 힘이 없다.
결국 멈췄다.
한화는 중심을 비웠다.
지금은 순위가 아니라 복구다.
답은 서산에 있다.
307억이라는 숫자가 아니라
타격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게 늦어지면
한화의 시즌도 같이 늦어진다.
원문 출처: 스탠딩아웃(www.standingou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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