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며느리를 맞아도 어떤 시어머니는 며느리와 친구처럼 지내고, 어떤 시어머니는 해가 갈수록 며느리와 멀어집니다. 시어머니는 잘해 준다고 했는데 며느리는 점점 발길을 끊는 경우도 많습니다.상담 전문가들은 며느리와 멀어지는 시어머니들에게 공통된 모습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공통점 네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들을 놓지 못하는 시어머니
결혼한 아들을 여전히 내 아들로만 여기는 시어머니들이 있습니다. 아들에게 수시로 전화하고 사소한 일까지 의논하려 합니다. 며느리는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늘 이방인이 된 기분을 느낍니다. 상담 전문가들은 아들을 며느리의 남편으로 보내 주는 것이 고부 관계의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아들을 놓아줄 때 며느리도 시어머니에게 다가옵니다.

살림에 간섭하는 시어머니
아들 집에 갈 때마다 냉장고를 열어 보고 살림을 평가하는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반찬은 왜 이것뿐이냐, 청소는 왜 이렇게 했느냐는 말이 쉽게 나옵니다. 시어머니는 걱정이지만 며느리에게는 감시처럼 느껴집니다. 살림은 며느리의 방식대로 하도록 믿고 맡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간섭하지 않는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오히려 먼저 조언을 구합니다.

자기 딸과 비교하는 시어머니
우리 딸은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그러니 같은 말도 며느리의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시누이와 비교당하는 며느리는 시댁에서 늘 부족한 사람이 된 기분을 느낍니다. 딸에게는 너그럽고 며느리에게는 엄격한 이중 잣대도 쉽게 눈에 띕니다. 상담 전문가들은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라는 말보다 며느리를 며느리로서 존중하라고 조언합니다. 공정한 시어머니가 결국 며느리의 마음을 얻습니다.

서운함을 아들에게 전하는 시어머니
마지막 공통점은 며느리에게 서운한 일을 아들에게 털어놓는다는 것입니다. 시어머니는 하소연이지만 아들은 그 말을 아내에게 전하며 부부 싸움이 생깁니다. 결국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남편을 통해 자신을 공격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서운한 일이 있다면 며느리에게 직접,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아들을 끼우지 않는 시어머니가 고부 사이를 지킵니다.

며느리와 가까워지는 비결은 더 많이 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물러서 존중하는 데 있습니다. 아들을 놓아주고 간섭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으며 직접 대화하는 시어머니 곁에는 며느리가 먼저 다가옵니다.오늘은 며느리에게 수고 많았다는 짧은 문자 한 통을 보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한마디가 고부 사이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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