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투표 비율 합의 난항..총장부재 해 넘기나

이윤영 2022. 9. 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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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교통대의 총장 공석 사태가 벌써 백 일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목포대 등 타지역 대학들은 일찌감치 투표 참여비율을 확정하고, 빠르면 이번 주 총장 선거에 돌입하는데요.

하지만 타 지역 대학들은 일찌감치 투표참여비율을 확정하고 총장 선거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그래픽2> 목포대는 교수 70%, 직원*학생 28%, 조교*동문 2% 비율을 확정하고, 오는 29일(내일) 총장선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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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교통대의 총장 공석 사태가 벌써 백 일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반면에 목포대 등 타지역 대학들은 일찌감치 투표 참여비율을 확정하고, 빠르면 이번 주 총장 선거에 돌입하는데요.

교통대는 오는 11월 24일을 총장 선거일로 확정하고도, 구성원간의 합의는 커녕 관선총장 임명을 촉구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써 100일 넘게 총장 공석 사태에 놓인 한국교통대.

교육부가 학교 운영상 차질이 우려된다며 압박이 이어지자 교통대가 선관위와 협의해 11월 24일을 총장후보자 선거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대학 구성원들은 투표참여비율을 놓고 여전히 자신들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래픽1>
교수회는 대부분의 다른 대학들이 교수 70%로 투표참여비율이 결정됐다며, 70% 이상 양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주장입니다.

반면에 교직원들은 1인 1표를 주장하며 만약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교육부에 관선 총장 임명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허병규/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한국교통대지부장
"저희는 1인1표가 아니면 관선총장을 추진할거예요. 교육부 앞에 가서 지금 시위도 하고 있어요. 어차피 직원들은 내부총장이 되든 외부총장이 되든 저희는 똑같거든요."

결국 총장선거일은 잡혔지만 구성원들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총장 부재 사태는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타 지역 대학들은 일찌감치 투표참여비율을 확정하고 총장 선거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그래픽2>
목포대는 교수 70%, 직원*학생 28%, 조교*동문 2% 비율을 확정하고, 오는 29일(내일) 총장선거를 치릅니다.

<그래픽3>
전북대도 교수 70%, 직원*조교 20%, 학생 10%로 결정하고, 다음달 26일 총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학령인구 감소로 존폐의 위기에 놓인 대학들이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이구성원들간의 갈등으로 총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한국교통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걱정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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