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 답답했으면 국가대표 팀 감독도...“1월에 당장 첼시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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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미네 눈지아타 이탈리아 U-21 팀 감독이 체사레 카사데이를 향해 조언을 남겼다.
AC 체세나, 인터밀란 유스를 거쳐 성장한 카사데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무려 1,500만 유로(218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리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카사데이는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U-21 팀의 눈지아타 감독이 그에게 직접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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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카르미네 눈지아타 이탈리아 U-21 팀 감독이 체사레 카사데이를 향해 조언을 남겼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카사데이가 추위 속에서 방치된 뒤 1월에 첼시를 떠나라는 권고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첼시에 입성한 이후로 충분한 기회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 AC 체세나, 인터밀란 유스를 거쳐 성장한 카사데이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무려 1,500만 유로(218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나이인 만큼 U-21 팀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고 후반기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리그)의 레딩으로 임대를 떠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레딩에서의 최종 기록은 15경기 1골. 나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었다. 이탈리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카사데이는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U-20 월드컵에서의 최종 기록은 7경기 7골 1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는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카사데이는 대회 최고의 선수, 최고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골든 부츠를 모두 수상했다.
국제 무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카사데이. 올 시즌을 앞두곤 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유력한 ‘우승 후보’ 레스터 시티. 시즌 초반에는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지 못했고, 결국 백업 자원으로 완전히 밀려난 채 6개월 만에 첼시로 복귀했다. 또한 첼시로 돌아온 이후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기대만큼 전혀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그. 이탈리아 U-21 팀의 눈지아타 감독이 그에게 직접 조언을 남겼다. 매체에 따르면 눈지아타 감독은 “우선 결정했기 때문에 그에게 1월까지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지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못하면 다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옳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뛰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팀을 찾는다면 더 좋을 것이다. 물론 해외 경험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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