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없이 펼쳐지는 하늘과 맞닿은 해수면이 마치 거울 같은 이곳.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꼭 올라간다는 우유니 사막 아니냐고요? 저도 처음에 사진을 봤을 땐 정말 우유니 사막인 줄 알았는데요. 바로 일본 카가와현의 서부에 위치한 미토요시(三豊市)의 치치부가하마(父母ヶ浜) 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에 가려면 비행기로 최장 25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치치부가하마는 접근이 편하며 해변이라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여행 잡지들은 "일본 내에서 해외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치치부가하마를 꼽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치치부가하마는 가가와현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국 온라인매체 오디티센트럴은 "현지인도 거의 몰랐던 곳이 불과 몇 달 만에 일본 전역에서 수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SNS에서 풍경 사진이 많은 주목을 받았기 때문"고 덧붙였습니다. 요즘은 "해질녘 치치부가하마의 해안을 따라 인스타그래머들이 인생샷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우유니 사막에 온듯한 멋진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고 일본의 SNS에서 화제가 되며 입소문을 타고 일명 일본의 우유니 사막으로 유명해져서 지금은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분들도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많이 방문하시는 화제의 장소라고 해요. 아직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여행톡톡이 자세한 정보를 준비해봤습니다.
일본의 우유니 사막? 인생샷 명소 ‘거울 해변’ 치치부가하마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위치한 치치부가하마 해변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고 해서 유명해진 인기 관광지입니다. 약 1km에 이르는 긴 해변을 자랑하며, 일본 석양 100선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석양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한때는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였다고 합니다. 그랬던 곳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하룻밤 사이 사진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일본 여행잡지에서 '가고 싶은 석양 절경' 랭킹 1위를 차지할 정도이 명소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2016년 미토요시 당국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진 대회를 개최하면서부터입니다. 출품작 중 하나가 시선을 집중시켰는데, 다름 아니라 치치부가하마에 비친 아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었습니다. 거울처럼 투명하게 반사돼 장관을 이루고 있었던 것. 이후 치치부가하마는 ‘거울 해변’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시 당국은 이를 좋은 기회라 여기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치치부가하마에서 ‘인생샷’을 찍는 방법을 공식 사이트에 올리는가 하면, 해변의 조수와 일몰 시간이 적힌 달력도 게시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토요시 사이트는 단 며칠 만에 4만 명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평소보다 수십 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TV 프로그램에서도 치치부가하마 해변을 ‘일본의 유우니’라고 칭하며 앞다퉈 소개했습니다. 우유니는 볼리비아의 소금사막으로, 우기에 빗물이 하늘을 비춰 거울과도 같은 착시효과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입니다. 이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치치부가하마는 썰물 때 물 웅덩이가 생기는데, 여기에 하늘이 거울처럼 비쳐 우유니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가 지는 일몰 시간과 겹치면 일대는 선명한 노을빛으로 뒤덮여 아름다움이 배가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오렌지빛 그러데이션과 반짝반짝 빛나는 수면의 조합은 넋을 잃게 할 만큼 절경입니다.
치치부가하마 가는 방법

대중교통으로 간다면 역시 열차를 이용해 보시면 편리합니다. 특급열차가 정차를 하지 않기에 보통은 JR 다카마츠역에서 마츠야마행 쾌속열차를 타고 JR 다쿠마역에서 하차 시내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다 만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만 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이용하실 때 주의해주세요. 홈페이지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R 다쿠마역에 하차를 합니다. 아무도 안 내릴 거 같은 작은 시골역에 사람들이 우르르 하차합니다. 치치부가하마로 가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역에 내리면 역 구내에 치치부가하마로 향하는 버스 시간표가 티비 모니터에 안내되고 있습니다. 정말 편리하게 많이 바뀌어서 여행객들이 이용하기 쉽습니다. 동네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빠져나간 역 구내는 고요하기 그지 없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치치부가하마를 상상합니다. 약 30여 분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바닷가가 보입니다.
다카마쓰공항->JR 다카마쓰역->JR 다쿠마역(詫間駅)-> 니오선(仁尾線) 미토종합병원행(三豊総合病院行き) 버스를 타고 치치부가하마(父母ヶ浜) 정류장에서 하차
*돌아올 땐 다쿠마역(詫間駅)행 버스를 탑승하시면 됩니다
치치부가하마에서 인생샷 찍는 법

일몰 30분 전부터 일몰 후 30분까지가 가장 사진찍기 좋은 시간이고 이 시간이면 혼자 온 사람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할아버지들이 카메라를 맡기면 다양한 포즈를 취하라고 하면서 사진을 찍어 줍니다. 특히 우산까지 제공해줘서 그야말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1. 간조와 일몰 시간이 겹칠 때
2. 바람이 없고 수면에 파도가 안칠 때
3. 일몰 전후 약 30분간의 매직아워
일몰시간을 전후로 약 30분간의 매직아워 시간에 촬영하시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자연현상이다 보니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서 우유니 사막 같은 사진을 못 찍을 수도 있다고 하니 이 점은 꼭 염두 해주세요.
핸드폰으로도 간단히 찍을 수 있는 인생샷! 사진을 찍으실 땐 이렇게 피사체가 되시는 분들은 물이 고인 곳의 건너편에 선 뒤 각도를 잘 조정해서 마치 바다가 쭉 이어져 있는 것과 같은 구도를 잡아서 사진을 찍으시면 된답니다. 교대로 사진을 찍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삼각대와 블루투스 리모컨이 있으면 더 편하게 찍으실 수 있어요.
아름다운 세토내해를 배경으로 서있기만 하셔도 그림이 되는 치치부가하마. 지고 있는 태양을 소품 삼아서 손바닥에 올리는 등 포즈를 취해주시면 좀 더 특별한 사진을 찍으실 수 있어요. 개성 있는 소품이 있다면 그 특별함은 배가 됩니다.
📍치치부가하마
- 일본 카가와현 미토요시에 위치한 해변🌊 보통 다카마쓰 여행 중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 물 웅덩이가 생기는 간조 2시간 전후에 가장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특히 노을 시간과 겹칠 때가 제일 아름답다고 해요.
- https://www.mitoyo-kanko.com/chichibugahama/ (PC에서 복붙) ← 여기서 가는 방법과 간조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