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버프툰' 서비스, 개시 12년만에 종료
웹툰 시장의 쏠림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성장이 둔화한 웹툰 플랫폼 '버프툰'(BUFFTOON) 서비스를 약 12년 만에 종료한다.
관련업계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부터 주력 게임 외에 경쟁력이 뒤치진 비핵심 사업을 다수 정리하면서 버프툰 서비스 종료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전년대비 19.7% 성장한 2조1890억원으로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6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림현상이 심화했다.
그 결과 버프툰은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웹툰, 레진코믹스 등 상위권 플랫폼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버프툰 운영진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2025년 12월 17일부로 12년간의 서비스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버프툰은 서비스 종료에 따라 웹툰 열람에 쓰이는 유료 코인 충전 및 무료 코인 제공을 전날부터 중단했다. 코인 사용은 오는 6월 30일부터 중지된다.

구매한 유료 코인 및 구매한 웹툰·만화·웹소설 소장 작품은 환불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구체적인 환불 방법 등은 21일 공지할 예정이다.
운영진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웹툰·웹소설 시장을 노리고 2013년 12월 버프툰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버프툰에 연재된 '너를 싫어하는 방법'·'헤어진 다음날' 등의 웹툰은 각각 단막 드라마와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MBC와 함께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