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청주스포츠콤플렉스’ 구체화

송휘헌 기자 2025. 12. 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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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계획 수립용역 결과 토론회
사직동 청주야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건립 40여년이 지나 노후화된 충북 청주시 사직동 체육시설을 대체할 대규모 '종합스포츠콤플렉스' 조성 사업이 윤곽을 나타냈다. 총사업비 약 1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주시는 17일 '종합스포츠콤플렉스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시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용역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각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청주시정연구원 채성주 도시공간부장은 현재 서원구 사직동 체육시설의 문제점과 스포츠콤플렉스 사업개요 등을 설명했다.

1979년 준공된 사직동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등은 시설 노후화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 규격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규모 행사 개최 시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유발, 생활 문화 인프라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용역 결과, 스포츠콤플렉스는 부지면적 20만 4000㎡에 총사업비 966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7216억원)로 각각 2만석 규모의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2000석 규모의 수영장이 우선 건립된다. 이어지는 2단계(2445억원)에서는 실내체육관(농구·배구), 핸드볼·배드민턴장, 태권도·유도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사인 이전 후보지는 △청주IC 인근(2곳) △오송역 인근(1곳) 등 총 3곳으로 압축됐다.

후보지는 광역교통 접근성과 내부 접근성, 환경적 요인,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개발 방식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민·관 합동개발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발표 뒤 토론회는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정상미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시의회, 도시공사, 체육회 관계자,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입지 여건과 시설 배치, 파급 효과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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