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속도왕 토트넘에 있다" 英 BBC 집중 분석 떴다…"스퍼스 줄부상 이유 있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준족과 가장 성실한 '노동자'를 모두 보유한 팀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속도와 활동량에 초점을 둔 지표를 공개했다.
"속도는 지난 수년간 EPL 핵심 키워드로 맹위를 떨쳐왔다. 번개처럼 빠른 윙어가 측면을 돌파하든 센터백이 역습자를 추격하든, 속도는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이라고 소개했다.
판더펜은 최고 시속 37.2km를 기록했다.
라이트백 마테우스 누네스(맨체스터 시티, 36.7km/h) 윙어 안토니 엘랑가(노팅엄 포레스트, 36.6km/h) 스트라이커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36.6km/h)를 일축했다.
가장 느린 선수는 1990년생 베테랑 센터백 크레이그 도슨(울버햄프턴)이었다.
최고 시속 29.6km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30.1km/h)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30.2km/h)를 따돌렸다.

활동량에서도 토트넘은 1위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 시즌 공식전 10골 11도움을 수확한 '측면 에이스' 데얀 쿨루셉스키가 경기당 평균 12.39km를 뛰어 영예를 차지했다.
소우체크(12.07km)와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유나이티드, 11.9km) 실바(11.7km)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BBC는 "올 시즌 쿨루셉스키는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달린 선수"라면서 "소우체크와 실바는 리그에서 가장 느린 축에 속하지만 동시에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이기도 하다. 속도보다는 지구력을 중시하는 타입"이라며 그라운드 위 노동자를 조명했다.

팀 스프린트 횟수와 이동거리를 종합한 지표도 눈에 띄었다.
토트넘과 AFC 본머스가 '유이'하게 올해 6000회 이상 스프린트를 시도하면서 4200km가 넘는 이동거리를 기록, 리그에서 가장 활동적인 팀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팀은 본머스와 토트넘"이라며 "이 결과는 그들이 왜 올 한 해 부상을 그리 많이 입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자료"라고 지적했다.
올해 상위권에 오른 4위 첼시와 1위 리버풀은 스프린트 횟수는 높지만 이동거리는 낮았다.
2위 아스널과 3위 맨체스터 시티는 그 반대였다. 많이 뛰었지만 스프린트 횟수는 5000회 이하로 리그에서 가장 낮은 축이었다.
속도와 활동량을 모두 움켜쥐기 보다 하나를 택한 전략적인 경기 운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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