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0, 프랑스 2-1… 무서운 코트디부아르, 이번엔 독일? 파예 감독 "구경하러 온 거 아니다"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 골문을 폭격하고 프랑스까지 격침하는 등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가 독일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에메르스 파예 감독이 이끄는 코트디부아르는 오는 20일 새벽 5시(한국 시각) 토론토 BMO 필드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E그룹 2라운드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대결한다. 이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파예 감독은 독일 축구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비인스포츠>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파예 감독은 독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독일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구경하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들을 이기기 위해 왔고, 16강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왔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필라델피아 베이스캠프로 돌아갈 때 단순히 승점 6점을 기록한 상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우리는 조 선두를 확정했다는 확신까지 가지고 함께 돌아가고 싶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독일이 지난 15일 퀴라소를 상대로 7-1 대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파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함께 성장해 왔다. 경기 전날이라고 해서 우리의 방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하고 싶고, 우리의 강점을 활용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트디부아르가 객관적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파예 감독은 "에콰도르전에서도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라며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예 감독이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은 최근 A매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도 코트디부아르의 매운맛을 경험했다. 지난 3월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벌어졌던 평가전에서 무려 0-4로 대패한 바 있다. 이후에도 코트디부아르는 스코틀랜드에 1-0 승리, 프랑스에 2-1 승리, 그리고 월드컵 본선 첫 경기였던 에콰도르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두는 등 계속해서 승전가를 부르고 있다. 독일이라고 해서 제물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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