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7성급 호텔에 이란 드론 ‘쾅’…공항폐쇄에 대한항공도 회항

홍성윤 기자(sobnet@mk.co.kr) 2026. 3. 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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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반격에 나서며 중동 전역으로 충돌의 여파가 확산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랜드마크 호텔에 드론 파편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민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두바이 정부 공보국은 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요격된 드론 1대의 파편이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외벽에 부딪히면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며 "소방당국이 신속히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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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복공격에 중동공역 긴장 고조
랜드마크 부르즈 알아랍 건물 화재도
인천~두바이 노선 5일까지 운행중단
두바이의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에 이란의 드론 파편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엑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반격에 나서며 중동 전역으로 충돌의 여파가 확산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랜드마크 호텔에 드론 파편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고 공항이 폐쇄되는 등 민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두바이 정부 공보국은 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요격된 드론 1대의 파편이 부르즈 알 아랍 호텔 외벽에 부딪히면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며 “소방당국이 신속히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부르즈 알 아랍은 높이 321m, 56층 규모의 초호화 7성급 호텔로 부르즈 칼리파와 함께 두바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의 알다프라 공군기지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UAE 군은 대부분의 공격을 방공망으로 격추했다고 밝혔지만, 아부다비에서는 미사일 파편에 맞아 아시아계 주민 1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두바이 지역 영상. 이란이 걸프 지역에서 보복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팜 아일랜드 군도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모습. [AFP연합뉴스]
두바이국제공항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공보국은 “공항 터미널 일부에 작은 피해가 있었으며 당시 이용객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공항 직원 4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공항 중 하나인 두바이국제공항은 안전상 이유로 전면 폐쇄됐고 에미레이트항공 등 UAE 항공사들도 운항을 중단했다.

중동 공역이 제한되면서 국내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1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4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51편이 미얀마 상공에서 회항해 인천으로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이란 공습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 공역이 폐쇄됐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회항을 결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샤르자, 도하, 두바이, 쿠웨이트시티, 아부다비, 담맘행 저녁 항공편이 모두 취소되자, 2026년 2월 28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 왕복 운항해 왔으나 이번 사태로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1일 인천에서 출발 예정이던 두바이행 KE951편과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KE952편도 취소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두바이 노선 운항을 오는 5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인천과 중동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 중동 국적 항공사의 두바이·아부다비·도하 노선에서도 운항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들어오는 항공편 일부도 지연 또는 결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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