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실시간 인기글에 소개된 적 있는 그 모델입니다.
워낙 비싸고 크기 때문에 누가 사나 했는데 10%할인한 비싸지만 싼값에 팔고있길래 결국 제가 사긴 했네요.. ㅋ
받아보니 MG건담만한 박스 2개에 목판과 고무기와가 나뉘어 담겨져 있었습니다.




외부로 드러나는 부분들은 전부 바예호 아크릴물감으로 칠해주었습니다.
컬러는 여기저기 질문하면서 맘에 드는 색을 선정하였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CG복원 그림과
5세기에 아시아에 유행하던 당나라풍 단청을 참고했어요.
대부분의 면이 크다 보니 칠하는 재미 쏠쏠합니다.

다만 목재 특성상 습기 머금으면 심하게 휠 수 있는데, 이럴때는


물을 뿌려준 다음, 오목한 부분이 바닥으로 향하게 하여 안쓰는 책이나 두꺼운 사전같은걸로 눌러서 말려주면 상당히 많이 펴집니다.
길다라거나 널찍한 부품이 이런 경향이 강하더군요 ㅋㅋ


또한 꼭대기층에 쓰라고 목봉 짧은것 둘에 긴것 하나가 들어있는데, 문의해보니 짧은것 하나만 쓰면 되며, 나머지는 예비용입니다.
비비빅 나무바 형태랑 비슷하므로 다이소에 파는 줄과 사포로 갈아서 뾰족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도색 작업이 완료되면 한땀한땀 설명서 오독하지 않도록 조심해가며 부품들 붙여주며 한층한층 쌓아 올려준 다음,

군제무광탑코트 바니쉬도 뿌려줬습니다. 다른 바니쉬보단 이쪽이 표면이 부드럽다고 들어서 이쪽을 사용해 줬습니다.
프라모델용이라 이거 써도 괜찮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전 괜찮은것 같네요 ㅎㅎ
여담이지만 고무기와에 뿌려보니 고무가 휘어질때 탑코트 피막이 갈라지면서 하얗게 떠서 전 저렇게 나무만 있는 곳에 뿌렸습니다.




꽤 까다로운 작업인 고무기와 설치입니다.
록타이트401로 붙여야 하는데 정말 순식간에 붙으니 여기서 망치면 돌이킬수 없을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ㅎㅎ
구매처에서 올려둔 유튜브 영상 보니 발코니 쪽에 먼저 한줄 발라준 다음 바깥쪽에 순차적으로 붙여나가는 식으로 해야 하더군요.
이 점만 지켜주면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으니 넓은 면에 한번에 접착제 다 발라놓고 붙이는 식은 지양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이외 추녀마루 기와는 붙이기 쉬운 편입니다. 이쪽은 덧대서 사이즈 측정해보면서 잘라야 합니다 ㅎㅎ




아무튼 이 과정만 거치면 웅장한 목탑이 완성됩니다!
335X335X820mm의 큼직한 사이즈입니다.

동스케일의 일본 야쿠시지 동탑과 비교해도 황룡사탑이 훨배 큽니다 ㅋㅋ



사이즈 비교하려고 넨도나 가오가이가랑도 찍어봤습니다.
진짜 모형인데도 압도적으로 큽니다 ㅋㅋ





가지고 있는 넨도들이랑도 찍어 봤습니다.
800년전에 몽골군대의 방화로 없어져서 볼 순 없는 광경이지만 언젠가 재건한다면 저런 광경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ㅎㅎ
안보이는곳 일부 부품은 부숴먹기도 하고, 불량도 있어서 교환받는 등 다사다난했지만 그래도 기어이 집념과 임기응변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공포 부품만 해도 200개가 넘는 엄청난 분량이지만, 건프라를 조립하면서 어느정도 훈련이 되어 있어 갠적으론 만들만은 했습니다.
조립시엔 뒤틀림 때문에 일부 부품 깎아서 조립하기도 해야하고 부품도 많은 편이며 비싸고 커서 역덕 아니면 추천은 안합니다.
저같이 역사 좋아하고 역사건축모형에 로망 있으신 분에게만 추천할만한 모델이네요 ㅎㅎ

다음으론 같은회사에서 나온 미륵사 9층탑을 만들고 싶은데 SMP 마지렌쟈 수집으로 인해 한참 나중이 될것 같습니다..
만약 이것도 만들면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