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배우이자 가수 아이유가 '폭싹 속았수다'의 비하인드 컷을 통해 한 편의 청춘 영화 같은 순간들을 선물했다. 복고풍의 교복과 소녀스러운 원피스, 따뜻한 겨울 니트까지. 아이유는 시간의 흐름마저 멈춰버릴 듯한 스타일링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사진들은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으며, 함께한 배우 박보검과의 케미스트리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눈밭 위에서 두 팔을 높이 들고 점프한 장면은 그 자체로 자유와 설렘을 담고 있다. 아이유는 양털 느낌의 베이지색 카디건에 목을 푹 감싸는 머플러, 그리고 벌룬 실루엣의 팬츠를 매치해 빈티지한 동화 속 소녀처럼 연출했다. 러버 솔이 포인트인 회색 니트 삭스는 전체 룩에 귀여움을 더하며 그녀만의 감성을 완성시켰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봄의 들판에서는 아이유 특유의 투명한 이미지가 더욱 빛났다. 라벤더빛 코튼 원피스는 하늘하늘한 소재와 단정한 셔츠 칼라가 어우러져 클래식하면서도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허리 라인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디자인 덕분에 소녀다운 실루엣은 그대로 살아났고, 양팔을 활짝 펼친 포즈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복고풍 교복을 입은 장면은 마치 70~80년대 학창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짙은 네이비 컬러의 교복과 깔끔한 흰색 카라, 그리고 단정하게 모은 두 손. 옆에 앉은 박보검의 옛 교복 스타일 또한 그 시대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는 그 순간은 스틸 한 장으로도 서사를 완성한다.
하늘색 셔츠와 핑크빛 원피스의 조합은 두 사람의 분위기를 한껏 순수하게 만든다. 아이유는 짧은 단발에 노란 꽃 머리핀을 꽂아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고, 박보검은 화사한 파스텔 셔츠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마치 어린 시절 첫사랑의 기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한 컷이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빨간 니트를 입은 아이유의 마지막 사진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심플한 짜임에 스윗한 스캘럽 넥라인이 더해진 니트는 그녀의 청초한 얼굴과 잘 어우러지며 겨울 감성을 물씬 풍긴다. 편안한 셀피 속 그녀와 박보검은 촬영장의 활기와 친밀함을 그대로 전달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든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전체적으로 아이유의 스타일링은 단순히 예쁘거나 귀엽다는 수식어를 넘어서, 시대를 초월한 서정성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하고, 단정하지만 설렘을 품은 그 모든 순간들 속에서 아이유는 늘 '지금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최근 아이유는 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종영과 함께 비하인드 컷을 연달아 공개하고 있다. 그녀는 "모두 감사했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작품과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다음 행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의 계절은 언제나 기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