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분유 선택’…분유 성분 ‘OPO’ 확인해야’

전미진 2026. 1. 26. 09: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반 팜유와 모유 성분인 베타팔미틴산(OPO)을 추출하는 팜유 유래 추출물 구분 필요


내 아기가 먹는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깐깐해지면서, 분유 캔 뒷면의 ‘원재료명’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이른바 ‘스마트 맘’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맘카페 등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아기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불필요한 성분을 적극적으로 걸러낸다.

하지만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과정에서 자칫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팜유’에 대한 오해다. 많은 소비자가 ‘팜유’라는 글자만 보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무조건적인 배제가 자칫 분유 선택의 핵심인 ‘흡수율’을 놓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팜유의 오해와 진실, 핵심은 ‘OPO(베타팔미틴산)’


그렇다면 왜 많은 프리미엄 분유들은 오해를 감수하면서도 원료명에 ‘팜유’를 포함할까?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바로 모유의 지방 성분 중 약 20~25%를 차지하는 핵심 지방산인 ‘팔미틴산(Palmitic acid)’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식물성 오일 중 팔미틴산 함량이 가장 풍부한 것이 팜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팜유 원재료를 섞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프리미엄 분유에 적용되는 것은 팜유 원재료 자체가 아니라, 최첨단 바이오 기술(High-tech Bio Technology)을 통해 팜유에서 ‘고밀도 팔미틴산’만을 정밀하게 분리해낸 ‘팜유 유래 추출물’이다. 즉, 팜유라는 원재료에서 아기에게 필요한 핵심 성분만을 뽑아내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핵심 기술이 바로 ‘OPO(베타팔미틴산)’ 설계다. 일반적인 식물성 오일(혹은 가공되지 않은 팜유) 속의 팔미틴산은 지방산 구조의 가장자리(sn-1, sn-3 위치)에 결합되어 있다. 이 구조는 소화 과정에서 쉽게 떨어져 나가 장내의 칼슘 이온과 결합해버린다. 이렇게 되면 물에 녹지 않는 ‘칼슘 비누(Calcium Soap, 불용성 침전물)’가 형성되는데, 이것이 아기 변을 딱딱하게 만들고 배앓이를 유발하는 주범이 된다. 좋자고 먹인 칼슘이 변으로 배출되는 셈이다.

반면, 분유 제조사들은 ‘팜유 추출물’을 활용하여 모유 구조를 재현한다. 추출된 고밀도 팔미틴산을 화학적으로 재배열하여 구조의 정중앙(sn-2 위치)에 위치시키는 ‘OPO 구조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OPO 구조가 적용된 분유는 팔미틴산이 소화 과정에서 분리되지 않고 온전히 흡수되므로, 칼슘과 결합해 덩어리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 결과 칼슘과 지방의 흡수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변의 묽기 또한 모유를 먹은 아기와 유사하게 부드러워진다.

이러한 ‘원료의 과학적 재해석’은 뼈 건강에 필수적인 ‘제3인산칼슘’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각에서는 제3인산칼슘이 석회(Limestone) 등 자연 광물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들어 막연한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이 또한 팜유와 같은 오해다. 제조사들은 자연 상태의 원료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아기 성장에 꼭 필요한 순수 ‘칼슘’과 ‘인’만을 추출하여 결합하는데 이것이 바로 제3인산칼슘이다. 이는 아기의 뼈와 치아를 형성하고 골격을 튼튼하게 만드는 핵심 영양원이 된다.

결국 현명한 소비자라면 ‘팜유나 석회 유래 성분이 들어갔느냐’를 따지는 보다는, ‘해당 원료가 어떤 과학적 과정을 거쳐 아기에게 유익한 성분으로 최적화되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퓨어락 로열플러스 제품 연출컷 [퓨어랜드 제공]

‘퓨어락 로열플러스’, OPO 설계로 해답 제시


이러한 논란 속에서 프리미엄 분유 ‘퓨어락 로열플러스’가 성분을 깐깐하게 따지는 육아맘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퓨어락 로열플러스는 팜유 속 유익한 핵심 성분인 팔미틴산만을 고도로 추출한 뒤, 분자 배열을 모유 지방산 구조와 유사하게 변경하는 최첨단 ‘OPO 설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원재료에 대한 우려는 기술력으로 해소하고, 흡수율 높은 모유의 장점을 담아냈다.

여기에 모유에 풍부한 유산균, 루테인, 락토페린(초유 성분) 등 고기능성 성분까지 촘촘하게 배합하여, 국내 판매 분유 중 성분 구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퓨어랜드 관계자는 “분유는 아기의 주식이므로 단순히 특정 원료의 유무만 따지기보다는, 그 성분이 어떻게 설계되었는지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전미진 기자 junmijin83@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