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기 냄새를 없애려고 베이킹소다를 넣고 통세척 코스를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베이킹소다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은 맞지만, 세탁기 내부에 이미 곰팡이와 세균막이 형성된 경우라면 베이킹소다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으로 가벼운 냄새 중화에는 효과적이지만 세탁기 드럼 뒤편이나 고무 패킹 사이에 형성된 끈적한 세균막을 분해하는 힘은 약한 편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산소계 표백제를 활용한 청소를 권장합니다.

산소계 표백제는 물에 녹으면서 활성산소를 방출해 곰팡이와 세균막을 분해하는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로 통세척을 돌렸는데도 빨래에서 계속 쉰내가 났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던 겁니다.

청소 방법은 세탁기에 6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채우고 산소계 표백제를 한 컵 정도 넣은 뒤 세 시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통세척 코스를 돌리는 것인데,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표백제의 활성산소 반응이 활발해져 세균막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습니다.
통세척이 끝난 뒤에는 고무 패킹 부분을 별도로 마른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세탁기 통세척 코스로도 완전히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별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세탁기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고, 세탁이 끝난 뒤에는 세탁기 문을 열어두어 내부를 건조시키는 습관도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산소계 표백제와 고온의 물을 활용하면 베이킹소다만으로 해결되지 않던 세탁기 냄새 문제를 훨씬 효과적으로 잡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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