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진솔한 고백, 2025년 글로벌 팬들의 열광으로 돌아오다

래퍼 이영지가 2025년 첫 단독 월드 투어를 성료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단 1년 전, KBS ‘더 시즌스 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를 ‘모르는 아저씨’라 부른 진솔한 고백을 했던 그녀. 상처를 음악으로 녹여낸 그녀의 솔직함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 예술적 공감의 힘으로 확장되었다.

2024년 여름 발매된 첫 EP 앨범 〈1999〉는 이영지의 이중적 매력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도경수(D.O.)와 함께한 ‘Small Girl’은 달콤한 무드로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대중성을 입증했고, 반면 또 다른 타이틀곡 ‘모르는 아저씨’는 아버지에 대한 개인적 상처를 담담히 노래해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방송에서 “아버지가 집을 나간 지 오래돼 이제는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털어놨고, 이는 단순한 연예인의 개인사 고백을 넘어 가족과 상처를 주제로 한 세대 공감의 시선으로 이어졌다.

이영지의 가장 큰 무기는 자신의 약점을 무기로 바꾸는 진정성이었다. 화려한 무대 위 캐릭터뿐만 아니라, 가장 연약했던 순간들까지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은 대중과 평단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과적으로 〈1999〉 앨범은 연말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성공적인 아티스트 데뷔’를 입증했다.
2025년 이영지는 드디어 첫 월드 투어에 나섰고,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으로 이어졌다.
유럽, 아시아, 북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팬들이 ‘모르는 아저씨’를 따라 부르며 가장 개인적인 서사가 가장 보편적인 감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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