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가격이 두 배로 껑충", 폴란드와 2차 계약 확정!

폴란드 언론들이 이달 말 K2 흑표 전차 2차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보도하면서 전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총 180대 물량을 추가로 도입하는 2차 사업이 드디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이죠.

하지만 기쁜 소식과 함께 충격적인 내용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폴란드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6월 말 체결될 2차 계약의 전체 사업비가 무려 9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차 사업에서 지불한 4.5조원보다 두 배 이상 사업비가 폭등한 것이죠. 이는 현지 방산업체들의 요구사항이 많아지면서 협상이 복잡해진 결과라고 합니다.

폴란드는 최근 도입하기로 했던 블랙호크 헬기 물량을 취소하고 기갑 전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방향으로 군 전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2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이후 남은 물량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생산의 달콤함과 쓴맛, 기술이전의 대가


2차 계약에서 현대로템이 117대를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나머지 63대는 폴란드 군수업체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양산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2년간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과 인프라 구축까지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속도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늦어도 재작년 말 2차 계약이 체결됐어야 했지만 1년 반 이상 늦어진 데 따른 부작용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폴란드의 주요 방산업체들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죠.

폴란드 언론들은 현재 정부가 이전 정부가 버려놓은 무기 거래 계약을 면밀하게 살펴본 결과, 현 정부의 무기 정책에서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사업을 다시 정상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일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으며, 기술이전을 통한 최신 전차 생산은 대한민국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대당 500억원의 충격, 에이브람스보다 비싼 전차 탄생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2차 계약을 통해 폴란드에서 현지 생산할 K2PL 전차가 대당 500억원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에 비해 가성비가 높았던 것이 흑표의 장점이었지만, 이제는 폴란드에서 생산한 버전이 에이브람스 전차보다도 고가의 전차가 되어버렸죠.

흑표 전차는 우리 군이 처음 도입할 당시 대당 83억원이었지만, 최근 생산분에서는 140억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폴란드군이 도입하는 비용은 우리 육군이 도입하는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되고 수출 시 필요한 각종 비용이 추가되면서 대당 240억원까지 상승했었습니다.

여기에 현지 방산업체들이 생산하는 모델은 이보다 두 배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이 됐지만, 폴란드 정부가 빠른 계약을 위해 이를 수용하면서 레오파르트 전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가지게 됐습니다.

슬로바키아·체코까지, 동유럽 전차 시장 석권 노린다


폴란드 정부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슬로바키아와 체코를 적극적으로 사업에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슬로바키아는 자국군 현대화를 위해 폴란드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 상당수의 흑표 전차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체코 공략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체코는 독일과 협력해 기갑 전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지만, 최근 원전 사업에서 독일·프랑스의 방해 공작이 도를 넘어서 내정 간섭으로 문제가 커지면서 총리까지 나서 비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일과의 협력이 파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폴란드가 이러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죠.

현지 업체들의 욕심 VS 현대로템의 견제구


2차 계약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제는 비싼 전차 가격뿐 아니라 폴란드 방산업체가 빠르게 양산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전력 건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 방산업체들은 정부와 부딪쳤던 이유로 양산 가격과 함께 시설 투자비를 요구했기 때문에, 이를 빌미로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과 달리 향후 협상에서는 현지 업체들이 무리를 부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폴란드 정부가 자국 방산업체 육성을 위해 흑표 전차를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도입하지만, 만약 사업 중간에 무리를 크게 부릴 경우 현대로템에서 직도입하는 것으로 전력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현대로템은 이미 폴란드의 전차를 빠르게 공급하면서 생산량을 크게 늘렸으며, 연간 150대를 생산해 수출할 수 있도록 라인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져 달에 10여 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빠르게 생산한 흑표 전차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폴란드군에서 혹독하게 운영하는데도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고 있어 견제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루마니아 500대까지, 동유럽 전차 제국 건설


폴란드 언론들은 흑표 전차 2차 계약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루마니아가 추진하는 흑표 전차 도입 물량이 500대가 넘을 것으로 보도하고 있어, 그동안 알려졌던 300대보다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대로템이 작년 여름 루마니아에 흑표 전차를 파견해 현지에서 사격 시험까지 진행하면서 공을 들여왔지만 1년 이상 소식이 없었던 상황에서, 이웃한 폴란드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루마니아 사업도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루마니아는 국경과 가까운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라는 러시아 괴뢰국이 위치하고 있으며,

여기에 1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파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루트를 통해 루마니아를 공격해 올 수 있기 때문에 기갑 전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란드 언론들은 흑표 전차를 주목하면서 아르메니아와 이집트 등 중동 국가에서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면서,

K2PL 전투로 개량할 경우 다른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갖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가장 강력한 전차 전력을 폴란드군에서 보유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