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기저귀 ‘생필품’부터 랩·빨대까지… ‘나프타 쇼크’에 사재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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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중동전쟁이 5주차에 접어들면서 유통채널 전반에서 '나프타 쇼크'에 따른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쓰레기봉투뿐 아니라 생리대, 기저귀 등 생필품은 물론 음식포장용 랩, 위생장갑 등 주방용품과 빨대 등 일회용품까지 사재기 대상이 되고 있다.
쓰레기용 봉투 20%, 비닐장갑 16%, 일반 비닐봉투 20%, 랩 1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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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중동전쟁이 5주차에 접어들면서 유통채널 전반에서 '나프타 쇼크'에 따른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쓰레기봉투뿐 아니라 생리대, 기저귀 등 생필품은 물론 음식포장용 랩, 위생장갑 등 주방용품과 빨대 등 일회용품까지 사재기 대상이 되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형마트, 편의점, 할인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뿐 아니라 이커머스에서 이들 품목의 판매량과 매출이 폭증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비닐 포장재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형마트 A사의 경우, 지난 24~28일 랩과 비닐백 매출이 전주(3월 17~21일)보다 무려 119% 뛰었다. 위생장갑 매출은 79% 늘었다.
또 롯데마트에서는 지난주(3월 23~28일) 랩, 비닐장갑 판매량이 전주(3월 16~ 21일) 대비 각각 100%, 110% 뛰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비닐 포장재 관련 상품을 미리 발주해 재고를 비축하려고 한다"며 "특히 고객 수요가 꾸준한 비닐백, 지퍼백 , 위생장갑 등은 파트너사와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재고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닐 제품 이외 품목의 경우, A마트에서는 빨대 매출이 34%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물티슈 판매량이 35% 증가했다. 빨대의 경우, 이달 들어 다이소에서도 전월보다 매출이 약 20% 늘었다.
편의점에서는 지난주 생리대, 기저귀, 치약 품목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GS25에서는 지난주(3월 23~29일) 기저귀, 생리대 매출이 전주(3월 16~22일) 대비 각각 10.9%, 7.8% 뛰었다. 이마트24에서도 생리대 매출이 7% 늘었다. CU에서는 치약 매출이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비닐 제품들과 생수, 물티슈, 플라스틱 용기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서는 비닐봉투 품목 카테고리의 판매량이 78% 증가했다. 생수도 17.1%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3월 기준 비닐봉투, 생수 품목 판매량은 각각 약 270%, 53.3% 증가했다.
11번가의 경우, 위생장갑 거래액이 무려 104% 증가했다. 랩도 86% 늘었다.
G마켓의 경우 '주방용품' 베스트 순위를 집계한 결과(3월 30일 오후 4시 기준), 상위 50개 상품 중 약 70%가 비닐 소재 상품이었다. 쓰레기용 봉투 20%, 비닐장갑 16%, 일반 비닐봉투 20%, 랩 16% 등이다. G마켓 베스트 순위는 상품 판매수량, 매출을 기반으로 가중치를 반영해 실시간 업데이트된다.
업계는 나프타 공급 불안이 생활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거란 우려가 짙어지면서 생필품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오미정(가명)씨는 카트에 생리대 제품을 담으며 "팬트리에 넣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샀다. 6개월치를 산 것 같다"면서 "농산물은 쟁여두지 못하지만 공산품은 지금 같은 상황에선 오르기 전에 사야 불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기존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을 올해 상반기까지로 보고 있다. 이후 발주하는 물량부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형마트 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 일어나더라도 하반기부터일 것이라는 얘기가 협렵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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