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밝히네...맨유서 쫓겨난 '850억' 마르시알, '무리한 급여 요구'→이적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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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플라멩구가 앙토니 마르시알과의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메이아 호라' 보도를 인용해 "플라멩구는 지난주 페드로가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마르시알을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협상을 진행하던 중 그를 영입할 기회를 거절했다. 마르시알의 요구는 플라멩구에 실현 불가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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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브라질 플라멩구가 앙토니 마르시알과의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마르시알이 요구한 조건을 들어주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메이아 호라' 보도를 인용해 “플라멩구는 지난주 페드로가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마르시알을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협상을 진행하던 중 그를 영입할 기회를 거절했다. 마르시알의 요구는 플라멩구에 실현 불가능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1995년생으로 프랑스 출신 공격수다. 지난 2014-15시즌 리그앙 35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올리면서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마르시알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던 유망주였고, 맨유에 6,000만 유로(약 85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으로 입성했다. 초반 활약은 괜찮았다. 2015-16시즌 마르시알은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서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에 뛰지 못하는 시간이 반복됐다. 입단 후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렸다. 2020-21시즌부터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리그 22경기에서 4골 3도움을 남겼고,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8경기 밖에 뛰지 못하면서 겨우 1골에 그쳤다. 기량이 저하될 수밖에 없었고, 영향력 또한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지난 2022년에는 세비야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21경기에서 6골 2도움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부상이 반복되면서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5회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은 445분밖에 뛰지 못했다. 2024년이 시작되고는 아예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맨유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겨울 동안 친정팀 AS모나코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마르시알은 일단 팀에 남았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참여했는데 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이 끝나도록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새 팀을 찾지 못한 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었고 지난 여름 맨유와 작별했다.
맨유를 떠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이 끝나가도록 별다른 이적 진전은 없었다. 리그앙의 릴과 연결되기도 했지만 소문으로 끝났고 최근엔 그리스의 AEK 아테네가 엄청난 연봉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그런 그에게 브라질의 플라멩구가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적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마르시알이 플라멩구와 3년 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그가 원한 급여는 구단 관계자들이 판단하기에 너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맨유 시절 마르시아의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4억 원)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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