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평판·글로벌 1위 석권… 아이유·변우석이 쓴 K-로맨스 신드롬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압도적인 화제성에 힘입어 5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지수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1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방영된 21개 드라마의 빅데이터 5448만 8779개를 살펴본 결과 ‘21세기 대군부인’이 소비자들의 참여와 소통, 미디어 소비량 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드라마 브랜드 빅데이터와 비교해 21.18% 증가한 수치로 최근 안방극장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
드라마 브랜드평판 1위 석권… '21세기 대군부인'의 압도적 위엄
2026년 5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순위는 ‘21세기 대군부인’을 필두로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허수아비’, ‘기쁜 우리 좋은 날’, ‘신이랑 법률사무소’, ‘첫 번째 남자’ 순으로 집계됐다. 1위를 기록한 ‘21세기 대군부인’ 브랜드는 참여지수 131만 4750, 미디어지수 112만 7044, 소통지수 62만 1582, 커뮤니티지수 68만 8635, 시청지수 135만 9248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511만 1258이라는 압도적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작품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신분은 평민인 재벌 여성과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가 펼치는 ‘신분 타파 로맨스’라는 신선한 설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변우석의 애틋한 서사… '인생 캐릭터' 경신
드라마의 흥행 중심에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아이유(성희주 역)는 이기기 전까지는 싸움을 끝내지 않는 강인한 재벌가 여성을 연기하며 호평받고 있다. 극 중 성희주는 실력이 아닌 혈통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는 귀족들을 혐오하며 평민이자 사생아라는 치부를 딛고 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신랑감을 쟁취하기 위해 직진하는 인물이다.
반면 변우석(이안대군 역)은 희종대왕의 차남으로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왕실의 족쇄 속에 살아가던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불꽃 같은 성미를 숨기고 고요한 바다처럼 살아가던 그가 형인 선종의 갑작스러운 승하와 어린 조카의 즉위라는 격변 속에서 성희주를 만나며 달라져 가는 과정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주된 힘이다.
자체 최고 시청률 13.5% 돌파… 주말 안방극장 '대군부인' 천하
이런 인기를 입증하듯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에서 화제성 지표인 뉴스, 동영상, VON 전 부문 1위를 휩쓸었으며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변우석이 1위, 아이유가 2위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최상위권을 수성했다.

시청률 수치 역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10회는 수도권 시청률 13.5%, 전국 13.3%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5.6%를 기록하며 금토 전체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은 더 뜨겁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디즈니+ TOP 10 TV쇼 부문 글로벌 3위, 비영어권 1위에 올랐다. 일본, 대만, 브라질, 페루 등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멕시코와 이탈리아에서 2위, 스웨덴과 캐나다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47개국에서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 디즈니+에서는 무려 29일 동안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시아를 막론하고 고른 인기를 얻고 있어 ‘21세기 대군부인’이 일으킨 글로벌 신드롬을 실감케 한다. 신분을 넘어선 두 남녀의 치열한 운명 개척기가 종영까지 어떤 기록적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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