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 영향 점검” 정부·한은, 내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3. 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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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정부와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13일 기획재정부와 한은 등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14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SVB 파산에 국내외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동향 등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SVB 파산 요인, 사태 진행 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경제 수장들은 지난 12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에서 SVB 사태의 영향을 점검한 바 있다. 이틀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한편, SVB 파산 이틀 만에 뉴욕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전문 은행 시그니처은행까지 폐쇄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금융위기 공포가 상기되자 미국 정부는 긴급 진화에 나섰다. 중소형 은행 연쇄 부도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12일(현지시간) 은행에 맡긴 고객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는 한편, 유동성 부족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해 주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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