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화장실 또 없다!”.. 제주공항, 감성 폭발 ‘아름다운 화장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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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제주국제공항 화장실이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은상'(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시상금 100만 원)을 수상하면서 그 독창성과 편리성을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항 내 모든 화장실을 순차적으로 개선해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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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모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서 ‘은상’
# 공항 화장실이라고 해서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면, 제주국제공항의 이 화장실이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버립니다. 바쁜 여행길에 잠시나마 머물며 제주만의 고유한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통상 공중화장실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휴식 공간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대형 디스플레이에 펼쳐진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제주 바다의 푸른 물결과 녹음이 가득한 산과 들을 감상하다 보면, 제주에 첫 발을 디딘 이들에겐 여행의 설렘을 그리고 이제 떠나는 이들에겐 차마 떨치기 힘든 여운을 안깁니다.
내부는 작은 갤러리를 닮았습니다. 밝고 친환경적인 인테리어가 자연과 어우러져 제주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킵니다. 편안함과 쾌적함을 극대화한 다양한 시설이 더해지며, 들어서는 순간부터 말 그대로 ‘제주다운’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화장실이, 제주에서 여정을 이어가는 모든 여행객에게 ‘찐(정말)’ 제주 감성과 환대의 마음을 전하는, 소소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제주국제공항 화장실이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은상’(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시상금 100만 원)을 수상하면서 그 독창성과 편리성을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전으로, 전국의 공중·민간 화장실을 대상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을 받은 화장실은, 주로 출발 여객들이 이용하는 3층에 위치했습니다.
화장실 외부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제주의 풍경을 담아내 여행객들이 공항에서도 제주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 내부는 제주 특유의 밝고 친환경적인 디자인으로 꾸며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재실 현황을 알 수 있도록 한 모니터는 물론 감지식 센서 조명과 파우더룸, 기저귀 교환대, 개별 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구비해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를 합친 말), 즉 사물인터넷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융합기술 기반의 스마트 통합 솔루션과 양방향 비상벨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낙상이나 실신 등 긴급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화장실문화품질인증(TCQ8000)도 획득해 품질과 안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항 내 모든 화장실을 순차적으로 개선해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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