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아저씨 스포츠? 올해는 다르네…'1834 시청자' 역대급 폭증, 두 배로 늘었다

신원철 기자 2024. 10.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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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젊어졌다.

정규시즌 경기를 포함하면 올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시청자 수가 일본 내 메이저리그 시청자 역대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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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의 부상 투혼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왼쪽 어깨, 프리먼은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안고 있다. 29일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하고, 프리먼이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가 젊어졌다. 특히 올해 월드시리즈가 그렇다. '아저씨 스포츠'라는 선입견을 깨기 시작했다. 미국 내 18~34세 시청자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프론트오피스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시리즈는 두 가지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는 예상된 점이고, 또 하나는 놀라우면서 반가운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예상된 점은 월드시리즈의 일본 내 시청률이다. 놀라운 점은 18~34세 연령대 시청자 수였다.

이 매체는 "일본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기간 계속해서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쓰고 있다. 월드시리즈 시청률 신기록은 메이저리그의 국제적 성장을 보여준다"며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의 모국인 일본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각각 평균 1290만 명, 1210만 명의 총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 1차전은 1440만 명으로 일본 내 메이저리그 시청자 신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2차전 1590만 명으로 깨졌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정규시즌 경기를 포함하면 올해 3월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시청자 수가 일본 내 메이저리그 시청자 역대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시차가 없지만,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경기는 시차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프론트스포츠오피스는 "오타니가 이런 수치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놀라운 점은 젊은 세대의 관심이다. 올해 월드시리즈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18~34세 시청자 수는 93%나 늘었다. 또 SNS 콘텐츠 조회 수는 2차전까지 3억 4500만 회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

한편 29일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는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4-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앞서나갔다. 지금까지 월드시리즈에서 3승 무패를 선점한 팀이 역전당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종합해도 3승 무패가 뒤집힌 것은 단 한 번 뿐이다. 2004년 뉴욕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3승 무패로 앞서다 4연패했다. 기적을 쓴 보스턴은 그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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