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4’ 800만 선점 vs ‘오디세이’ 700만 맹추격… 사상 첫 ‘외화 쌍천만’ 터지나

올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할리우드 대작 두 편이 나란히 800만과 700만 관객 고지를 밟으며 ‘천만 영화’ 등극을 가시권에 뒀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개봉 19일 만인 이날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앞서 최단기간 7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동일한 속도이며, 올해 최고 흥행작인 ‘왕과 사는 남자’(개봉 24일째 700만 돌파)보다 5일 빠른 추이다.

같은 날 개봉 26일 차를 맞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 4) 역시 누적 관객 805만 명을 기록하며 8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전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802만 명)을 제치고 국내 개봉한 톰 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 시리즈 사상 최고 스코어를 경신한 수치다.
천만 달성 가능성 분석
1. ‘오디세이’: 거침없는 화력, ‘천만 직행’ 유력

‘오디세이’는 70%가 넘는 압도적인 실시간 예매율과 IMAX 등 특수관 매진 행렬에 힘입어 가장 강력한 천만 후보로 꼽힌다. 개봉 3주 차에도 꺾이지 않는 화력과 높은 실관람 평점(에그지수 98%)을 바탕으로, 현재 추세라면 9월 초 1,000만 관객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800만 고지 선점, ‘장기 레이스’가 관건

‘스파이더맨’은 이미 800만 고지를 선점했으나, ‘오디세이’ 개봉 이후 스크린 수와 예매율이 분산된 상태다. 다만 실관람객 만족도가 97%에 달하고 충성도 높은 팬덤의 N차 관람이 이어지고 있어, 주말 관객 동원력과 다가오는 가을 시즌 스크린 방어 여부에 따라 천만 돌파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3. ‘톰 홀랜드 효과’와 사상 최초 동시 외화 쌍천만 기대

흥미로운 점은 배우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피터 파커이자 ‘오디세이’의 핵심 인물인 텔레마코스 역으로 두 작품 모두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두 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경우, 국내 극장가 역사상 유례없는 ‘외화 동시 쌍천만’과 ‘톰 홀랜드 단일 시즌 쌍천만 주역’이라는 진기록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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