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경기 도중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아찔한 코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팀의 핵심 타자가 뜻밖의 사고로 이탈하자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설 후배 박재현의 걱정도 커졌다.
경기가 끝난 직후 병원으로 달려간 박재현은 선배를 위로하며 병실 입구에서 뜻밖의 해프닝을 겪었다.

김도영은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이 뒤지던 상황 속 기습번트를 대다 튄 공에 얼굴을 강타당했다.
검진 결과 비골 골절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즉시 정복술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에 들어갔다.
팬들과 구단 모두 가슴을 쓸어내린 가운데 박재현은 경기 종료 후 곧바로 지정병원으로 향했다.

박재현은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왜 번트를 댔냐며 선배를 타박했다.
말하기 불편한 김도영을 대신해 박재현은 새벽까지 곁을 지키며 격려와 우정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병원으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인파로 인해 출입이 가로막히는 소동이 일어났다.

김도영의 안위를 걱정한 수많은 팬이 몰려들자 병원 측은 출입구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었다.
경호 관계자는 박재현을 알아보지 못하고 진짜 야구선수가 맞는지 여러 차례 신원을 확인했다.
우여곡절 끝에 선수 신분을 증명한 박재현은 겨우 병실로 올라가 선배를 만날 수 있었다.

수술을 마친 김도영은 빠르게 회복을 진행하며 아시안게임 참가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박재현과의 두터운 우정을 확인한 KIA는 김도영의 퇴원 후 경과를 보고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악재를 극복하고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함께 맹활약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