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환경 변화"
우버, 배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 약 22조원에 단독 인수할 듯
네이버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네이버는 17일 배달의민족 인수 추진설에 대한 재공시에서 “배달의민족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경영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월 우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보유한 우아한형제들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우버가 각각 20%, 80% 수준으로 지분을 나눠 인수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제기되기도 했다. DH는 JP모건을 주관사로 두고 우버·네이버·알리바바 등을 후보로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버는 DH와 지난 7월16일(현지시간) 사업결합 계약을 통해 지분 100%를 총 148억달러(약 21조9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DH가 지분 100%를 보유한 우아한형제들도 우버 산하로 편입될 예정이다.
우버는 DH가 진출한 시장 가운데 배달의민족을 포함한 50개 시장을 인수한다. 우버이츠와 사업이 겹치는 스페인·튀르키예 등 14개 시장은 미국 투자사 SSW파트너스에 별도로 매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