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양국, 자원 부족 여건에도 경제 강국 도약"
내년 50주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첨단기술·공급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앵커]
수교 50주년을 앞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습니다.
또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공급망을 비롯한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번 싱가포르 국빈 방문의 성과,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정상회담을 연 뒤 조약과 MOU에 서명하고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발표문에서 양국이 자원의 부족이라는 여건에서도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기술과 금융의 허브를 구축해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다는 공통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교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 에너지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에 대한 위기의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양국 간 핫라인을 만들어 공급망 위기가 감지되면 5일 안에 긴급회의를 열어 공동 대응하는 연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이번에 체결된 양국 간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에너지·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속도감 있는 성장을 경험한 양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의 도움을 받은 만큼 역내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후 일정으로 싱가포르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공장을 방문하고,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며 경제에 집중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내일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렉처 강연에 나서 '8·15 통일 독트린'이 갖는 국제 연대의 의미를 설명한 뒤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라오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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