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3연승' 이끈 '친윤' 박성중… 30일 與최고위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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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의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이 오는 30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박 의원은 2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다음 주 월요일(30일)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20~2022년 서울시당위원장 재임 시절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 지방선거 등 세 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는 성과를 냈다.
박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 원내 인사로는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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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의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이 오는 30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현역 의원 중 두 번째 출마다. 박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으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지난해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서울지역 선거에서 3연속 승리를 거둔 성과를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박 의원은 26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다음 주 월요일(30일)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마 선언 장소는 국회 소통관이다.
'친윤(친윤석열 대통령)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김영삼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서울시 공보관, 서초구청장을 역임했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에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전·후반기 모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았다.
박 의원은 2020~2022년 서울시당위원장 재임 시절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 지방선거 등 세 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는 성과를 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득표율은 50.56%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5.73%)보다 4.83%p 높았다. 두 후보 간 서울 표차는 31만여표로 서울 승리가 윤 대통령 당선을 이끈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대선의 전체 표차는 24만여표에 불과했다.
박 의원이 이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에 성공했고, 자치구 25곳 중 17곳에서 구청장을 배출했다. 국민의힘은 2018년 지방선거에선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에서 패했었다. 지방선거 직전 박 의원은 12곳 우세, 10곳 경합 분석을 근거로 17곳을 목표치로 내걸었다. 결과적으로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20대 국회 후반기부터 과방위에서 장기간 의정활동을 펼친 전문성을 고려한 인선이다. 박 의원은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맡아 ICT(정보통신기술)·과학·교육 관련 정책 기반을 수립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대선캠프, 인수위에서 충분한 역할을 했고 윤 정부의 성공을 가장 큰 목소리로 외쳐 왔다"며 "윤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도부의 일원으로 뛰겠다는 취지에서 출마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 원내 인사로는 두 번째다. 앞서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강남갑)이 지난 19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어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도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들었다. 비윤계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 역시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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