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꾸에 신꾸·백꾸·텀꾸…3040까지 푹 빠졌다는 이것, 대체 무슨일이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4. 10. 2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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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의 유행이던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가 30·40대까지 옮겨붙었다.

다꾸를 넘어 신꾸(신발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텀꾸(텀블러 꾸미기)까지 유행이 불붙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10·20대서 시작한 다꾸 열풍이 30·40대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폰꾸(휴대폰 케이스 꾸미기)' '화꾸(화장품 용기 꾸미기)' '팟꾸(에어팟 꾸미기)' 등 카테고리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관련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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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서 ‘꾸미기’ 소품 흥행몰이
가방 브랜드 ‘피브레노’에 키링을 연계한 ‘백꾸(가방 꾸미기)’ 이미지 <사진=CJ온스타일>
10·20대의 유행이던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가 30·40대까지 옮겨붙었다. 다꾸를 넘어 신꾸(신발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텀꾸(텀블러 꾸미기)까지 유행이 불붙고 있다. 각종 꾸미기 소품은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 중이다.

24일 CJ온스타일은 최근 신발·가방 브랜드 방송이 나가면서 연관된 꾸미기 소품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꾸미기’는 지난해 10·20대에서 다이어리에 스티커를 붙여 꾸미는 방식으로 유행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이른바 Y2K 감성에 익숙한 30·40대도 키링(열쇠고리) 등을 찾으며 유행이 커지는 모양새다.

CJ온스타일이 지난달 24일 모바일 라이브쇼 ‘한예슬의 오늘뭐입지?’에서 스니커즈 신발과 함께 판매한 커스텀 파츠(맞춤형 장식품)가 대표적이다. 스니커즈의 주요 사이즈가 방송 초반부터 완판될 정도로 인기였는데, 방송에 함께 선보인 리본·비즈 등 장식품도 모두 매진됐다. 단순히 신발뿐 아니라 개성을 담아 꾸밀 수 있는 소품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 10일 방송에서도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피브레노’의 ‘백꾸’ 타임행사를 진행했다. 2억원 가까운 주문액 중 10%가량이 키링 등 연계 소품이었다. CJ온스타일은 이 기세를 몰아 지난 12일에도 피브레노 출시 방송을 열고 꾸미기 소품을 포함해 7억10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피브레노는 미니멀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가방으로 유명하다. 서울 광화문의 신규 오프라인 매장 전체를 ‘백꾸’ 콘셉트로 운영하며 소셜미디어에서도 관련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컨템포러리 브랜드 ‘레고트’는 텀블러 제품과 함께 비즈·키링 등을 세트로 모은 ‘텀꾸’ 패키지를 선보여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10·20대서 시작한 다꾸 열풍이 30·40대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폰꾸(휴대폰 케이스 꾸미기)’ ‘화꾸(화장품 용기 꾸미기)’ ‘팟꾸(에어팟 꾸미기)’ 등 카테고리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관련 시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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