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동일 기종 특별 점검…대구공항은?
[KBS 대구]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충격으로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공항 운항 항공편의 70% 이상이 사고기와 동일 기종이기 때문인데요.
국토교통부는 동일 기종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대합실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떠올리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최미진/대구시 두산동 : "간다고 하니까 (주위에서) "진짜 가려고 하냐"면서 "유언이라도 써놓고 가야되는 거 아니냐"면서 그런 말까지 했었고..."]
여행을 취소하지 못해 공항을 찾았지만, 불안감이 가시질 않습니다.
[이종혁·박원우/경산시 압량읍 : "아무래도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 불안한 감은 없지 않아 있긴 한데, 그래도 이미 예약해놓은 것도 있고..."]
대구국제공항 항공편의 76%, 포항경주공항의 모든 항공편은 참사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인 '보잉 737-800'입니다.
이에 국토부는 이 기종을 보유한 항공사 6곳에 항공안전감독관을 보내 엔진과 랜딩기어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작했습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지난달 30일 : "주요 계통의 정비 이력 전수 조사, 총 101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오늘부터 해서 2025년 1월 3일까지 집중적으로..."]
이번 여객기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조류 충돌 사례는 대구공항에서 최근 6년간 41차례 발생했습니다. 비행기 만 대 당 3건 꼴입니다.
대구공항 측은 무선폭음 경보장치를 매일 12시간 가동하고, 민·군 조류퇴치팀 25명을 운영하는 등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는 앞으로 건설하는 대구경북신공항도 조류충돌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상황.
대구시는 신공항은 조류 영향 평가를 통과했고, 철새 서식지와도 11km 떨어져 있어 조류사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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