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MI
1.<8월의 크리스마스> - 정우성,최강희가 거절했는데, 대박나서 후회한 작품

-정우성은 과거 예능 '무릎팍 도사'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출연 제안을 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때가 영화 <비트>가 끝나고 받은 시나리오였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탐났지만 본인이 연기하기에는 실제 나이보다 많은 인물이어서 허진호 감독에게 정중히 거절의사를 밝혔다.
-그러다 영화가 개봉한 이후에 너무 훌륭하게 완성되었고 흥행에 성공하자 너무 후회했는데, 돌이켜보면 당시의 자신이 한석규 만큼의 연기력은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최강희는 과거 인터뷰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원래 심은하가 연기한 캐릭터를 자신이 하기로 한 캐릭터였다고 밝혔다. 그런데 제작사에서 심은하로 최종 결정해 너무 아쉬웠는데, 완성된 영화속 심은하 선배의 완벽한 연기를 보고 너무 좋았다며 서운했던 마음이 수그러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8월의 크리스마스> 조감독이 <인어공주>,<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박흥식 감독이었는데, 박감독이 캐스팅 불발 소식을 전해주면서 최강희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박감독이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연출하게 되면서 최강희를 주연으로 캐스팅 하게 되었다. 영화의 불발이 드라마의 인연으로 이어져 최강희의 인생작과 연결된 셈이다.
- 감독
- 허진호
- 출연
- 심은하, 한석규, 신구, 오지혜, 이한위, 전미선, 권혜원, 손세광, 최선중, 김애라, 민경진, 이용녀, 최명숙, 김기천, 신삼봉, 전대병, 김도윤, 전태치, 류광철, 장혜윤, 장진경, 이민수 , 김재록, 이찬우, 강승용, 이석우, 박용진, 허장근, 윤동원, 주선웅, 윤형문
- 평점
- 9.3
2.<1987> - 아시아 국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이 영화

-<1987>은 국내뿐만 아니라 주변 아시아 각국에 큰 영향을 끼친 화제작이었다.
-개봉 당시에 홍콩에는 중국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이 있었기에, 많은 홍콩 사람들에게 큰 방향을 불러왔다. 여기에 이웃 국가인 대만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오며 의미있는 영화로 자주 언급되었다. 대만에서는 2018년 1월 12일에,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같은 해 3월 8일 개봉했다.
-일본의 경우 유명 연예인들이 최근에 자신이 본 감명 깊게 본 한국 영화라며 이 영화가 자주 추천되었다.
-중국의 반응이 재미있는데, 영화 포털 사이트인 엠타임과 도우반에 항목이 생성되다가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 이유는 중국 당국의 검열 조치에 걸려서 사라졌는데, 아마도 민주화 운동 설정이 중국 정부에게는 불편하게 다가온 것으로 보고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영화를 보고 관람평을 남긴 중국인들이 상당해 중국 내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3.<올드보이> - 세계 액션 영화계의 전설이 된 '장도리 액션신'

-사설 교도소 조직의 보스 철웅(오달수)의 이빨을 뽑아버린 오댁수(최민식)가 철웅의 조직과 장도리만 들고 일당백으로 싸우는 장면. 이 장면은 현재도 할리우드를 비롯한 세계 영화계에서 지속 오마주 했을 정도로 전설이 된 장면이다.
-장도리 액션신은 영화속 장면처럼 원컷으로 촬영해 무려 17번 촬영했다. 그 정도로 쉽지 않은 촬영장면이다.
-최민식이 상대한 조직인원은 무려 19명. 3분이 넘는 긴 격투신을 롱테이크로 촬영한것도 대단한데, 이 격투장면의 시점을 옆에서 바라보는 걸로 고정해 횡스크롤이나 벨트 스크롤 액션게임 같은 독특한 인상을 주고있다.
-여기에 탈출하는 오대수와 막으려는 사설감옥 일당의 대립구도로 화면을 보기 좋게 반으로 나눠서 미장센을 살려 오대수의 처절함을 맛깔나게 표현했다는 반응을 불러왔다.

-그런데 이 장면은 뜻밖에 탄생된 장면이었다고 한다. 원래 박찬욱 감독은 만화적 분위기를 살릴수 있는 여러 가지 시퀀스로 촬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리허설 기간이 너무 길었던 탓에 막상 진짜 촬영에 들어가려고 하니, 해당 시퀀스의 원래 콘티 촬영 분량을 조금도 채우지 못했음에도 이를 찍을 촬영 스케줄이 하루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그로인해 최민식과 19인의 스턴트맨, 스태프들 모두가 논초가 되자, 박찬욱 감독이 액션의 화려함 대신 오대수의 처절함, 고독, 피로를 더 들어내자고 생각해 즉흥적으로 원테이크 촬영을 진행했다. 그런데 그것도 17번 촬영했으니…
-이 때문에 촬영이 끝나자마자 최민식은
다시는 다찌마와 리(한 사람을 둘러싸고 싸우는 패싸움 신) 안해!"
라고 푸념했다고 한다. 그만큼 배우,감독,제작진의 피와 땀이 배긴 명장면이었다.

-패거리중 웃통을 벗은 뚱뚱한 남자가 눈에 띈다. 이 남자는 <신세계>,<범죄도시>,<헌트>의 무술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는 액션 마스터 허명행 감독이다. 허명행 감독은 현재 작업중인 영화 <황야>,<범죄도시 4>를 통해 정식 감독으로 데뷔한다.
-칸 영화제 상영당시 오대수가 19명의 일행을 전부 쓰러뜨리자 관객들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상영후 당시 심사위원 중 한명인 서극 감독이 박찬욱 감독에게 다가와 최민식 등 뒤에 칼이 찍힌 장면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최민식 등뒤의 칼은 CG로 구현한 것이다. 이 장면을 잘 보면 칼로 찌르기 직전의 상대방 손에 칼이 없다. 한마디로 옥에 티였던 셈. 나중에 서극 감독이 이 비밀을 듣고
그 장면의 비밀을 알아냈다!"
라고 동료들에게 외치며 달려갔다고 한다. 또 한명의 심사위원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 역시 이 장면이 궁금해 문의했다고 한다.
- 감독
- 박찬욱
- 출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김병옥, 오달수, 이승신, 윤진서, 유연석, 지대한, 오태경, 유일한, 이영희, 이미미, 한재덕, 전우재, 최재섭
- 평점
- 8.7
4.<돌연변이> - 언론의 왜곡을 풍자한 이 장면

-박구가 생체 실험 당시 간호사를 보고 음란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는 장면을 제약회사가 언론을 통해 기자회견 형식으로 공개한 장면.
-이 장면은 단 두 장의 사진을 갖고 만든 장면이다. 사진을 갖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론의 행태를 풍자한 장면이다.한 -폭로 현장에 함께한 남녀 간호사를 연기한 두 배우는 권오광 감독의 전작 단편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강진아, 차재현으로 현재도 여러 작품에 활발하게 출연하는 연기자다.
-흥미롭게도 문제의 사진왜곡 장면 촬영당시 군복무중인 송중기가 휴가차 촬영장에 놀러 왔었다고 한다.
- 감독
- 권오광
- 출연
-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 장광, 이병준, 김희원, 정인기, 임성미, 동방우, 최지호, 오창경, 임형태, 이지훈, 강진아, 차재현, 박성일, 강봉성, 이승준, 김태호, 허웅, 박정복, 김진구, 이세랑, 유순웅, 전운종, 차보성, 주광현
- 평점
-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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