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7월, 개그맨 남희석이 SNS에 남긴 글 한 줄이 방송가를 뒤흔들었다.
그가 저격한 인물은 다름 아닌 ‘라디오스타’의 간판 MC 김구라였다.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 참 배려 없는 자세다."

이어서 “경력이 적은 후배들이 김구라 눈에 들기 위해 방송을 한다”고 덧붙이며, 김구라의 진행 태도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하루 뒤, 후속 글을 통해 “2년 이상 고민하고 올린 글”이라는 말을 남기며 이 발언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파장이 커지자, MBC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공식 입장문을 냈다.
제작진은 김구라가 촬영 전후로 출연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으며, 방송 속 태도는 연출된 캐릭터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구라는 녹화 전, 중간, 끝난 후까지 출연자들을 세심하게 챙긴다. 무례한 MC가 아니다.”
또한 김구라가 실제로 후배 개그맨들을 챙기고 섭외를 도운 사례도 많다며, 남희석의 비판이 단면만 본 오해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논란이 가라앉은 지 얼마 뒤,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남희석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남희석 씨와는 추억이 없다. 절친노트 할 일이 없다.”

함께 방송을 한 적도 거의 없고, 친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형빈이 “SBS 출신 아니냐”고 묻자, 김구라는 “아니다, 남희석은 KBS”라며 철저히 남남임을 강조했다.
이 말은 돌려 말해, 남희석의 비판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뉘앙스로도 읽혔다.

“남희석의 용기에 박수를”이라며 김구라의 무례한 진행 스타일을 지적한 쪽
“김구라 특유의 캐릭터를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며 남희석의 공개 저격을 무례하게 본 쪽
이 사건을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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