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공시 정정 해프닝에 과도한 급락…전력 계열사 가치 재평가 기대"-대신

김윤정 2026. 6. 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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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신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최근 공시 정정 이슈에 따른 주가 급락은 과도한 반응이라며 LS ELECTRIC과 LS전선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계열사의 구조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유지했다.

1일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며 “LS ELECTRIC과 LS전선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자회사들의 구조적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LS는 LS ELECTRIC 관련 수주금액 정정 공시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 허 연구원은 “LS ELECTRIC 자회사의 수주금액을 크게 낮춰 기재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실제 LS ELECTRIC이 직접 공시한 수주금액은 정확했다”며 “㈜LS의 공시 실수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펀더멘털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하락 폭이 다른 전력기기 및 전선 업체보다 컸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LS 기업가치의 핵심 축으로는 LS ELECTRIC과 LS전선을 꼽았다. 적정 기업가치 19조6500억원 가운데 LS ELECTRIC 비중은 36%, LS전선은 35%에 달한다. LS M&M과 LS아이앤디 비중은 각각 13%, 6% 수준이다.

허 연구원은 최근 전력기기 업종 주가 조정에 대해서도 과도한 우려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주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로의 수급 이동과 단기 급등 부담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다”면서도 “대부분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들은 여전히 견조한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배전기기 업체 FPS 사례를 언급하며 LS ELECTRIC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FPS는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5배 수준의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5월 들어 주가가 45% 상승했다”며 “AI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배전설비 수요 확대와 짧은 리드타임에 따른 수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S ELECTRIC도 FPS와 유사한 비즈니스 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향후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와 함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S전선에 대해서도 실적 개선 기대를 높였다. 허 연구원은 “2026년부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향 부스웨이 매출 증가와 고마진 지중·해저케이블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4분기부터 유럽향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북미 지중케이블과 AI 데이터센터 부스웨이, 국내외 HVDC 프로젝트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LS전선 매출액이 2026년 8조4600억원에서 2028년 10조2300억원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2026년 5.3%에서 2028년 6.4%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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