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 이옥선 할머니 애도…“역사진실 규명·명예 회복 노력”

최경진 2025. 5. 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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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폭력·여성인권 문제 온몸으로 밝혀
못 다 이룬 소망 잊지 않고 피해자 지원 노력”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옥선 할머니를 애도했다.

이 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월 길원옥 할머님을 보내 드린 지 불과 석 달도 안 됐는데 또 한 분을 떠나보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할머니는 14살 소녀의 몸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되셨다. 영문도 모르고 이국으로 끌려가야 했고, 2000년이 돼서야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며 “그로부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 운동에 적극 투신한 것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몸부림이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국가 폭력의 고통과 여성 인권 문제를 온몸으로 밝힌 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큰 빚을 졌지만, 아직까지 온전한 명예 회복을 이루지 못했다”며 “피해자 할머님들의 명예 회복과 역사적 진실 규명이라는 핵심 가치를 온전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올해는 8·15광복 80주년, 한일 협정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피해자 할머님들의 못다 이룬 소망을 잊지 않고, 역사적 사실 규명과 명예 회복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6명만 남게 됐다.

할머니의 빈소는 경기 용인 쉴락원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고인의 뜻에 따라 유해는 인천 바다에 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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