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서 튀어나온 복면강도…현금 2억 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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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천장을 통해 침입한 도둑이 순식간에 현금 2억여 원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8일(현지 시각) NBC 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오전 8시 17분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서부의 한 수표 교환 환전소에서 발생했다.
환전소 직원은 도둑들이 침입하기 전 천장 쪽에서 쿵쿵 소리를 들었지만 건물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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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천장을 통해 침입한 도둑이 순식간에 현금 2억여 원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8일(현지 시각) NBC 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오전 8시 17분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서부의 한 수표 교환 환전소에서 발생했다.
이른 아침 직원들이 영업을 준비하기 직전, 갑자기 천장을 뚫고 들어온 3인조 도둑은 직원들을 협박해 금고를 열고 미리 준비해온 가방에 15만 달러(약 2억원)를 쓸어 담은 뒤 사라졌다.
이날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천장을 뚫고 나오면서 바닥으로 자재가 우수수 떨어졌다. 깜짝 놀란 환전소 직원이 뒷걸음질치자 남성은 직원의 목을 잡고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그 뒤로 일당이 들어와 함께 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금고를 열어준 환전소 직원을 화장실로 데려간 뒤 덕 테이프로 묶어두고, 다시 영업소로 들어가 현금을 더 찾아갔다. 이후 직원에게 출구를 알려달라고 해 뒷문을 통해 도망쳤다. 영업소 밖에서는 또 다른 일행이 망을 보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뒷문으로 도주한 용의자들은 환전소를 나서면서 마스크를 벗었는데, 때마침 방문한 환전소 고객이 뒷문을 지나면서 그들의 얼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 침입한 두 사람은 모두 흑인 남성이었다.
환전소 직원은 도둑들이 침입하기 전 천장 쪽에서 쿵쿵 소리를 들었지만 건물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쿵쿵 소리는 용의자들이 전동 공구를 통해 지붕에 구멍을 낸 소리로 추정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기술이 있으면 좋은데 써라”, “직원이 정말 놀란 것 같다. 괜찮은지 걱정된다”, “미션 임파서블 스타일로 강도짓을 벌이다니”, “GTA를 너무 열심히 한 것 같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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