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확대에 결국 떨어진 은행 BIS비율…작년 말 13.63%, 0.12%p 하락

주형연 2026. 3. 3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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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말 국내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내렸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5년 12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3.51%로 전분기말(13.63%)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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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12월 말 국내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내렸다. 배당 확대에 따른 자본 감소,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든 은행이 규제 기준을 웃돌며 전반적인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5년 12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3.51%로 전분기말(13.63%)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각각 14.80%, 15.83%로 전분기말 대비 0.08%p, 0.09%p 떨어졌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6%로 전분기말(6.83%) 대비 0.07%p 하락했다.

은행들이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바탕으로 배당을 늘린 것이 보통주자본 감소에 영향을 줬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을 증가하게 했다.

지난해 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크게 웃도는 등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총자본비율은 KB·우리·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가 16.0%를 상회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가 14% 이상, KB·신한·하나·산업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씨티(△2.67%p), SC(△1.62%p), 카카오(△0.70%p), 산업(△0.61%p), 케이(△0.48%p) 등 13개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한 반면 수협(+3.98%p), 수출입(+0.66%p), 하나(+0.05%p), iM(+0.03%p) 등 4개 은행은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이 전분기말 대비 하락했으나, 모든 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고유가·고환율 상황 등에 따른 신용 손실 확대,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확충 유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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