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반려동물 40% '불법 번식·유통' 추정

제주방송 신동원 2022. 9. 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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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반려견과 반려묘 10마리 가운데 4마리는 불법 번식 유통 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판매된 반려견과 반려묘는 35만3,132마리로 집계됐습니다.

판매를 통해 분양된 반려동물은 대부분 1년 미만의 동물임을 감안할 때 최근 3년 동안 판매된 동물의 40.3%는 불법번식 유통으로 추정된다고 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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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판매 반려동물 35만3,132마리
정식 생산·수입 21만694마리.. 40% 차이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반려견과 반려묘 10마리 가운데 4마리는 불법 번식 유통 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판매된 반려견과 반려묘는 35만3,132마리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정식으로 수입·생산된 반려견과 반려묘는 21만694마리에 그쳐 약 14만2,400여마리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판매를 통해 분양된 반려동물은 대부분 1년 미만의 동물임을 감안할 때 최근 3년 동안 판매된 동물의 40.3%는 불법번식 유통으로 추정된다고 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동물별로는 반려견은 16만7,252마리가 생산·수입됐지만 27만5,806마리가 판매돼 약 10만8,500여마리(39.3%)가 불법분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반려묘의 경우 7만7,326마리가 판매됐는데, 생산·수입은 4만3,442마리에 그쳐 약 3만3,800마리(43.8%)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역별 판매는 서울이 6만8,965마리로 가장 많았고, 경기 6만6,055마리, 부산 3만1,707마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의 경우 경기 5만6,843마리, 충남 3만6,228마리, 경북 2만6,456마리로 집계돼 주로 지방에서 생산돼 서울과 부산 등의 대도시로 판매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위 의원은 "동물판매업 통계를 통해 불법번식장이 성행하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그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고, 이력관리제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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